이 기사는 2018년 03월 19일 17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제약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입성에 도전한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위해 상반기 중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40년 역사 제약회사의 코스피 입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이르면 5월 중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현재 주관사와 함께 막바지 작업 중이다. 상장 업무는 미래에셋대우가 단독으로 맡고 있다.
IPO를 공식화하는 건 2년여 만이다. 하나제약은 2016년 상반기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한 뒤 증시 입성 시점을 고심해왔다. 2012년부터 6년 연속 외형 성장을 일궈낸 점, 동종 업계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점을 고려해 올 연말 상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성장세는 가파른 편이다. 매출규모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0% 이상 불어났다. 2015년엔 창사 이래 연매출 1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하기도 했다. 당기순이익도 2012년 18억원에서 2016년 말 182억원으로 4년사이 10배 가량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하나제약의 2017년도 순이익을 약 230억~260억원 사이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182억원) 대비 약 30% 늘어난 액수다.
IB 업계 관계자는 "심혈관치료제, 뇌졸중치료제 등 원외처방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라며 "하나제약의 경우 다른 제약사보다 마진이 많이 남아 수익성이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제약은 공모자금을 물류시스템 확장, 신제품 발매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제품으로는 마취제, 진통제와 골관절 치료제 등을 검토 중이다.
하나제약은 의약품 제조·판매 업체로 1978년 설립됐다. 조동훈 외 특수관계인이 78.28%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2016년 말 기준)로 등재돼있다. 기획재정부가 이례적으로 지분 5.0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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