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M&A 지속 검토" 2020년까지 10조 투입 계획, "배터리 외 기존 사업부문 투자도 지속"
김병윤 기자공개 2018-03-21 08:36:56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0일 13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뜻을 밝혔다. 올해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예상했다.SK이노베이션은 2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SK빌딩에서 제11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11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임원퇴직금 규정 개정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 주주총회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번 주주총회는 전자투표제가 도입돼 주목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주주들의 경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자투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주주총회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20여분 동안 진행됐다. 모든 안건은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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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주주총회 후 올해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난해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성장 동력인 배터리뿐 아니라 기존의 사업부문 역시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3조원 정도의 투자를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도 2020년까지 1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매해 2조5000억~3조원 정도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투자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인수합병(M&A)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0월 자회사 SK종합화학을 통해 미국 석유화학기업 다우(Dow)의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Poly Vinylidene Chloride) 사업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달 앞서 SK이노베이션은 다우의 에틸렌 아크릴산(EAA, Ethylene Acrylic Acid) 사업을 인수했다.
김 사장은 "M&A는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상대가 있는 딜이기 때문에 파트너의 입장을 고려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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