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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S, 스튜어드십코드 이행 통합공시 추진 주주관여 활동 등 실시간 공시, 올해 작업 착수

서정은 기자공개 2018-04-02 10:46:15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9일 11: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이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코드 이행 현황을 통합 공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의결권 행사 여부부터 스튜어드십코드의 원칙별 이행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GS는 올해 의결권정보광장(Voting Information Plaza, VIP) 포털 시스템을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얼마 전 상설조직으로 출범한 스튜어드십코드센터에서 이를 담당하고 있으며, 올해 시스템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VIP는 CGS가 2016년 말 공개한 의결권정보 서비스 시스템이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주요연기금과 국내외 자산운용사 등의 의결권행사 내역, 회사별 주주총회 정보, 기관투자자별 의결권행사 충실도 지표 등을 공개하고 있다.

CGS는 VIP 시스템을 통해 스튜어드십코드 이행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행사 뿐 아니라 각 원칙별 이행 상황, 주요 안내지침, 이행보고서 등도 모두 발표될 전망이다. 현재는 각 기관투자자들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는 기관들의 스튜어드십코드 이행 현황을 알기 어렵다.

CGS가 시스템 개편을 추진한 건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코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스튜어드십코드에 참여할 예정이거나 참여한 참가자를 홈페이지 등에 공표해 오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많은 기관들이 참여예정기관으로 등록해놓고 도입하지 않고 있다. 자율지침인만큼 정보 공개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을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계산이다.

이미 KB자산운용은 컴투스, 골프존 등 투자기업에 대해 주주정책 개선방안, 사업에 대한 설명 등을 요청하는 등 활발하게 스튜어드십코드 이행을 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또한 올해 본격적인 주주관여(engagement) 활동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국민연금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논의를 시작하는 만큼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코드 참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CGS 관계자는 "올해 시스템 개편을 할 예정이지만 전산, 예산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시일은 다소 걸릴 수 있다"며 "이밖에도 기관들의 스튜어드십코드 참여예정 현황을 알 수 있는 별도의 페이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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