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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컨테이너 리스채권 유동화 추진 1년물 ABCP 350억, 금리 6%…컨테이너 구매 목적

강우석 기자공개 2018-04-05 16:31:51

이 기사는 2018년 03월 30일 09: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상선이 컨테이너 리스채권 유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약 350억원 어치를 조달하기 위해 막바지 협의 중이다. 확보된 자금은 컨테이너를 구입하는 데 쓰인다. SM상선은 파산한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노선 영업권과 인력을 인수하며 2016년 설립됐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M상선은 다음달 13일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약 3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할 예정이다. 기초자산은 SPC가 보유한 컨테이너 리스채권이다. 만기는 1년, 할인율은 6%로 책정됐다.

일부 자금은 리테일에서도 소화될 예정이다. 몇몇 증권사들은 해당 ABCP에 투자하는 일임상품을 판매 중이다. 최소가입 금액은 1억원, 목표수익률(IRR 기준)은 약 6.38%이다.

조달 자금은 컨테이너 구매에 쓰인다. SM상선은 최근 컨테이너 제작업체와 450억원 어치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금(100억원) 납입까지 마친 상태다. ABCP 발행액 전부가 잔금을 치르는데 쓰이는 셈이다. SPC는 잔금 납부와 동시에 컨테이너 소유권을 갖게 되며, SM상선과 계약한 리스에 대한 채권으로 ABCP를 상환한다.

SPC는 아직 본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SPC 신용도가 'A3(sf)' 수준에서 평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티케이케미칼 단기신용등급이 없어 대한해운 기업어음(A3)을 준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양도담보 뿐 아니라 우량 관계사들의 지급보증도 확보한 상태"라며 "만기(1년) 때까지 원금이 떼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SM상선은 파산한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노선 영업권과 인력을 인수하며 2016년 12월 설립됐다. 지난해 3월 베트남 노선에서 첫 영업을 시작했으며 4월엔 미국 서부 노선 운항으로 보폭을 넓혔다. 지난해 12월 우방건설산업과 합병해 자산규모를 6000억원대까지 키웠다. 부채비율도 160%대까지 낮아졌다. 2017년 영업손실은 약 588억원 정도로 수익성 회복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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