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4월 04일 10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이 설립한 한컴인베스트먼트가 창업투자회사(이하 창투사)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업무를 시작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은 4일 지난 2월부터 설립 추진한 한컴인베트스먼트가 지난달 27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신규 창투사 등록 허가를 받아 투자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컴인베스트먼트는 한컴그룹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의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한편, 국내 대표 벤처기업으로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긴 한글과컴퓨터와 한컴MDS의 경영 노하우 전수, 인적 네트워크 공유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대표는 송문규 그룹기획 조정본부장이 맡았다. 작년 한글과컴퓨터의 산청 인수합병(M&A)과 지난 3월 한컴유니맥스의 스팩(SPAC)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투자전문가다. 벤처투자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증권, NH증권에서 투자(IB)업무를 담당하고,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설립에 참여했던 김태현 상무를 투자본부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한컴그룹은 향후 한컴인베스트먼트가 국내 대표 창투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가 증자, 사모펀드(PEF) 설립 등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 관계자는 "이번 창투사 설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성공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및 지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라며, "한컴그룹과 스타트업이 동반 성장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