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리츠 활용 임대주택사업 '속도' '부산 우암 재개발' 이달 중순 설립 인가, 2058세대 5343억원에 매입
김경태 기자공개 2018-04-23 12:09: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0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한 임대주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츠 설립 인가를 받은데 이어 부산 재개발사업 임대아파트를 인수했다.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림제6호부산우암동기업형임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이달 1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어제(19일)는 이사회를 열고 부산 우암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아파트 2058세대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거래가격은 5343억원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2016년 7월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대림에이엠씨를 설립했다. 그간 건설사가 리츠AMC의 주주로 참여한 적은 있었지만, 주도적으로 설립한 것은 처음이었다. 대림에이엠씨의 주주는 대림코퍼레이션(82%), 대림산업(9%), 에이플러스디(9%)다.
대림산업은 2016년말에 1호 리츠인 '대림제5호천안원성동기업형임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인가 신청을 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대림산업은 1호 리츠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대림에이엠씨가 자산관리를 맡았다.
그 후 작년 6월에 2호 리츠인 '대림제6호부산우암동'을 설립했다. 우암2구역 역시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임대사업으로 공사비는 5275억원 규모다. 1호 리츠와 마찬가지로 대림산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대림에이엠씨가 자산관리 계약을 맺었다. 우리펀드서비스와 NH투자증권은 각각 일반사무위탁계약과 자산보관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2호 리츠가 아파트를 인수하면서 대림에이엠씨는 약 3400가구, 1조원 규모의 임대주택 자산을 운용에 본격 나서게 됐다.
최근 대림에이엠씨는 임대주택 사업을 더 확장해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들어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간판을 바꾼 기업형임대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올 상반기 선정한 5개 정비구역 중 대구 서대구지구(2020가구)의 임대사업자로 선정됐다. 대구 서대구지구의 경우도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아 운용과 시공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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