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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 '카페24' 투자 잭팟 30억 구주매입 후 155억 회수, ROI 410%·IRR 430% 달성

김동희 기자공개 2018-04-30 12:46:02

이 기사는 2018년 04월 30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가 최근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투자로 대박 수익을 달성했다. 1년만에 투자금을 전액 회수해 내부수익률(IRR)과 투자이익률(ROI)이 모두 400%를 넘어섰다.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영업실적마저 개선되고 있는 부분을 보고 베팅한 게 주효했다.

IMM은 작년 3월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진행한 카페24 구주 거래에 참여해 주식 30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투자를 담당한 나광국 이사 뿐만 아니라 IMM 전체적으로도 비교적 친분이 있던 지엔텍벤처투자가 딜을 주도하면서 투자룸을 받을 수 있었다. 2016년 5월 결성한 IMM 세컨더리 1호펀드의 투자여력이 남아있어 재원을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오히려 세컨더리펀드 투자 성격에 적합했다.
높은 기술력으로 국내 첫 테슬라 제도(이익미실현 기업 상장)가 적용 가능한 상황에서 실적도 점차 개선되면서 상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투자 1년여 지난 4월말 현재 IMM은 카페24 주식을 모두 장내에서 처분했다. 회수금액은 약 155억원으로 원금을 제외하고 125억원 가량의 수익을 챙겼다. ROI는 410%를, IRR은 430%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여곡절도 있었다. 상장 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카페24는 지난해 2월 한국거래소의 테슬라제도가 발표된 직후 미래에셋대우와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8월 나올 예정이었던 감사보고서가 늦어지면서 거래소와 진행한 사전협의만 3개월이 걸렸다. 국내 첫 테슬라 적용 상장 사례였던 만큼 거래소나 주관사 모두가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거래소의 예비심사는 한달만에 끝났다. 충분한 사전협의 덕분이었다. 상장일정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기는 했지만 이점도 컸다. 공모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하면서 오히려 기관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공모가격은 공모가 밴드(4만3000원~5만7000원) 최상단인 5만7000원에 결정되면서 기업가치도 5000억원을 넘었다.

상장 이후에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실적을 토대로 기업가치가 두배 이상 상승해 시가총액이 1조 2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카페24는 쇼핑몰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사업자는 회원가입만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7가지 언어로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다. 지난해 쇼핑몰의 거래액만 6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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