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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성장성 입증 에이플러스에셋, IPO 가시권 매년 두 배 이익 성장…2019년 상장 마무리 예정, 1호 GA 상장사 기대

이길용 기자공개 2018-05-15 08:40: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0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가 독립법인대리점(GA)중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2배 수준의 이익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IPO 시장에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았지만 재무적 투자자(FI)의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를 위해서라도 예정대로 내년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1963억원의 매출액과 1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2억원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46억원에서 102억원으로 늘었다.

에이플러스에셋 실적 추이

매년 두 배 가량 영업이익이 늘면서 에이플러스에셋은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까지 실적을 극대화한 이후 내년에 IPO에 나설 예정이다.

상장된 GA가 없어 비교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산정할 수 없지만 에이플러스에셋은 성장세가 뛰어나 높은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상장 보험사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밸류에이션이 낮다. 반면 GA들은 보험 판매채널이 변화하면서 대형사 위주로 엄청난 이익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삼성생명 상무 출신인 곽근호 회장이 2007년 6월 설립했다. 보험업을 넘어 상조서비스, 부동산컨설팅·투자자문, 손해사정, 대출 중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GA 중 수입·원수보험료 기준 4위다.

지난해 에이플러스에셋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0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에이플러스에셋과 스카이레이크는 3년 이내에 기업공개(IPO)를 하기로 약정을 맺었다. 190억원 규모로 발행된 전환상환우선주(RCPS)에는 상환청구기간을 3년 이후로 명시했는데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스카이레이크는 RCPS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2020년까지 시간이 있지만 에이플러스에셋은 내년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주관사는 선정하지 않았지만 IPO를 마무리하면 에이플러스에셋은 국내 첫 GA 상장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채널 변화로 실적이 급증한 대형 GA를 노리는 딜들이 다수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MBK파트너스는 피플라이프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 중이다. 피플라이프는 설계사 3000여명을 보유한 대형 GA로 지난해 매출액 1448억원과 영업이익 144억원을 올렸다. 500명 이상 설계사를 보유한 GA가 46개나 돼 IPO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대형 GA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 판매채널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GA들의 이익은 빠른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며 "현재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높은 밸류에이션을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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