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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혹한·콘덴싱 효과 국내 성적 '굿' [Company Watch]올해 시설투자 700억, 中 공장 3배 키워 8월부터 가동

서은내 기자공개 2018-05-16 07:47:4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5일 14: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동나비엔이 지난 1분기 국내 시장 매출이 30% 훌쩍 증가했다. 경동나비엔은 전체 매출 실적의 절반을 국내에서 올리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지난 겨울 혹한 여파와 콘덴싱 보일러 소비 증가가 맞물려 1분기 성과가 두드러졌다.

15일 경동나비엔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2억원, 83억원으로 2%, 36%씩 증가했다.이번 호실적은 국내 사업이 견인 역할을 했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비중이 전체 중 50% 가량이며 35%가 북미 지역 수출, 나머지는 러시아와 중국 수출로 구성돼 있다.

1분기 지역별 매출 성장률을 나눠 살펴보면 국내매출액이 86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66억원)에 비해 30% 늘어났다. 북미 매출은 638억원, 러시아와 중국이 각각 52억원, 5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603억원, 46억원, 52억원에 비해 6%, 12%, 1%씩 증가한 수치다.

국내 성적이 좋았던 것은 보일러 교체 수요가 증가한데에다 경동나비엔이 주력하는 콘덴싱 보일러를 찾는 소비자들이 함께 늘었기 때문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 한파가 길게 이어지면서 수명이 다 된 보일러들 교체 주문이 많다보니 보일러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상승했다"면서 "콘덴싱 보일러에 대한 인식변화도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그동안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제품에 비해 비싸다는 인식 탓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적은 편이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저감 효과, 온실가스 감축을 비롯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콘덴싱 보일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기 시작했다"며 "환경부와 지자체에서 콘덴싱 보일러 소비에 일부 보조금을 지급하며 장려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지난해 국내 보일러 3사 중 린나이가 보일러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그에 따라 경쟁사인 경동나비엔에 반사효과를 미친 것으로도 해석한다.

경동나비엔은 북미 지역으로 순간온수기를 수출하고 있다. 북미 지역 매출도 달러기준으로는 15% 성장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지만 환율 하락에 따라 원화 기준 매출액은 6% 성장에 그쳤다. 미국 수출은 환율 변동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지난해 1분기 원 달러 환율이 1154억원에서 지난 1분기에는 1072원으로 7% 떨어진 상태다.

중국 성장률이 1%에 그친 것은 중국 정부가 진행중인 메이가이치(석탄개조) 사업이 지난 1분기에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정부는 석탄에너지를 친환경에너지로 바꾸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경동나비엔이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이 사업에 참여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생산시설을 확대하며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 시설투자 예상액은 700억원 가량이다. 현재 중국에 신규 공장을 증설 중이며 오는 8월부터 가동을 앞뒀다. 이를 통해 현재 중국공장 생산능력을 10만대에서 3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선 서탄공장의 생산능력이 120만대 수준이며 자동화 라인 증설을 통해 하반기 이후 16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경동나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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