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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플러스, 1년새 기업가치 3배 커져 아주IB투자, CB 인수하며 192억 산정…공격적인 점포 확장 결과

강철 기자공개 2018-05-18 08:06:3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6일 15: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그룹 계열 공유 오피스 기업인 스파크플러스의 기업가치가 1년 사이 3배 가량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사무실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매출을 늘린 점이 벨류에이션 산정 과정에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스파크플러스(Sparkplus)는 최근 3회차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10억원을 조달했다. CB의 만기는 5년이며 이자율은 연 4.5%다.

아주IB투자가 CB를 인수했다.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3만4251원(액면가 5000원)이다. 내년 3월부터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단가로 전환할 시 약 2만9200주의 보통주를 확보한다. 발행주식총수(56만1320주)와 전환가액을 토대로 산정한 스파크플러스의 기업 가치는 약 192억원이다.

아주IB투자는 1년 전인 2017년 4월에도 9억9900만원을 들여 스파크플러스가 발행한 CB(1회차)를 인수했다. 당시 전환가액은 1만2500원이었다. 스파크플러스의 기업 가치가 1년 사이 3배 가량 커진 셈이다.

스파크플러스는 2016년 7월 설립된 사무실 공유 서비스 기업이다. 무선 인터넷, 사무 기기 등이 갖춰진 사무실을 스타트업에 저렴하게 임대한다. 미국 위워크(Wework), 영국 리저스(Regus)와 유사한 사업 모델이다. 국내 동종업체로는 패스트파이브(패스트트랙아시아), 스튜디오 블랙(현대카드) 등이 있다.

아주호텔앤리조트와 스파크랩이 각각 지분 50%를 출자했다. 스파크랩은 텐센트 해외사업 개발실 출신인 김유진 대표가 이끌고 있는 액셀러레이터다. 아주호텔앤리조트에서 문윤회 대표가, 스파크랩에서 김유진 대표가 스파크플러스 이사진으로 들어왔다. 대표이사는 목진건 씨가 맡고 있다. 목 대표는 스파크플러스 합류 전 모니터그룹(Monitor Group)에서 근무했다.

스파크플러스는 설립 후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공유 오피스 1호점인 서울 역삼동 아주빌딩을 시작으로 △역삼동 시티빌딩 유니버스점(2호) △서울 삼성동 M타워 삼성점(3호) △서울 회현동 대우재단빌딩 서울로점(4호)을 잇달아 개소했다. 현재 추가 점포 개설을 검토 중이다.

그 결과 2016년 86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17년 10억원으로 급증했다. 2016년 말 기준 15억원이던 자산총액도 작년 말 43억원으로 늘었다.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스파크플러스 대여금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등 관계사의 원활한 경영을 지원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12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패스트파이브가 올해 초 투자를 유치했을 때 기업 가치를 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며 "운영 점포 수가 늘어날수록 벨류에이션이 커지는 구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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