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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바이오메드, 최대주주 측 유증 참여로 100억원 마련 "자본잠식상태 해소 및 지배력 강화…진단시약 해외인증 위한 R&D 투자"

강인효 기자공개 2018-05-28 07:52:33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5일 15: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업체 미코바이오메드가 작년 하반기 합병 이후 피인수자 측으로부터 100억원에 해당하는 대규모 자금을 지원받아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한다. 자금 조달로 인해 재무상태도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최대주주 측 지배력도 강화되는 효과도 얻었다.

25일 미코바이오메드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초 약 10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유증에는 미코바이오메드의 최대주주인 미코(40억원)와 미코 계열사인 코미코(30억원), 그리고 미코의 최대주주인 전선규 미코 회장(30억원)이 참여했다. 나머지 4억원의 경우 개인투자자 2인이 2억원씩 참여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넥스 상장사 나노바이오시스(존속회사)가 미코바이오메드(소멸회사)를 흡수 합병해 작년 11월 탄생한 회사다. 사명은 합병 후 나노바이오시스에서 '미코나노바이오시스'로 변경됐지만, 올해 3월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시 '미코바이오메드'로 바뀌었다.

이번 유증을 통해 옛 미코바이오메드 측은 현 미코바이오메드에 대한 지배력도 강화하게 됐다. 미코, 코미코, 전선규 회장 등 옛 미코바이오메드 측의 지분율은 기존 28.46%에서 43.62%로 높아졌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최대주주인 미코는 이번 유증을 통해 지난 15일 67만6818주의 신주를 부여받으면서 지분율이 기존 27.96%에서 29.66%로 높아졌다. 미코 관계사인 코미코도 같은 날 50만7614주를(지분율 4.67%)를 부여받았는데, 이번 유증으로 미코바이오메드 지분을 처음으로 보유하게 되면서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전선규 미코 회장도 코미코와 마찬가지로 이번 유증을 통해 50만7614주의 신주를 부여받았다. 전 회장은 또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14일 미코바이오메드(옛 나노바이오시스) 창업자인 김성우 대표로부터 그가 보유 중이던 회사 주식 45만6242주를 주당 6500원에 장외 거래를 통해 매입했다. 전 회장이 이번 거래에 투자한 금액은 29억6557만원이다. 이로써 전 회장의 미코바이오메드 보유 주식수는 기존 4만5337주(지분율 0.5%)에서 100만9193주(지분율 9.29%)로 늘면서 2대 주주로 단번에 올라섰다. 전 회장이 장외 거래와 유증에 들인 금액은 60억원에 달한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유증에 이어 이달 중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발행하면서 기관투자자(미래에셋대우)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이 자금은 지난 23일 전액 납입됐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유증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54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면서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게 됐다"면서 "대부분의 자금은 진단시약 해외 인증 획득을 위한 R&D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유증을 통해 합병 이후 최대주주로 올라선 미코 측의 지배력도 더욱 강화되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미코 측에서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계열사에 투자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랩칩을 기반으로 빠르게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PCR' 원천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 분리·진단 장비 △유전자 진단칩 △유전자 진단 키트(말라리아, 지카, 결핵, 조류독감 등) 등을 개발·생산·판매하고 있는 분자진단 분야 전문기업이다.
미코바이오메드 지분 변동 현황_표_20180525(수정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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