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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방테크 인수자 'NVH코리아' 어떤 곳? 2013년 상장한 자동차 부품사…전기차 관련 시장 진출 목표

박제언 기자공개 2018-05-29 09:22:1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5일 16: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VH코리아가 신성장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클린룸 제조업체 원방테크를 인수하기로 했다. 향후 원방테크를 활용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NVH코리아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NVH코리아는 원방테크 지분 85.05%(427만3016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총 1600억원이다.

NVH코리아는 1984년 1월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이다. 생산자개발방식(ODM)으로 자동차 내장재 부품을 만들어 주로 현대·기아차에 납품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헤드라이너(Headliner) 모듈과 흡음재·차음재·성형기재 등 소음진동(NVH, Noise·Vibration·Harshness) 제거 부품 등이 있다. 코스닥시장에는 2013년 12월 상장했다.

NVH코리아와 원방테크 사이에 눈에 띄는 접점은 없다. 클린룸을 제작하는 원방테크는 바이오·제약사나 반도체 관련 회사와 좀더 연관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방테크는 클린룸뿐만 아니라 습도를 제어하는 드라이룸(Dry Room) 제작도 하고 있다.

드라이룸은 의료기기나 제약설비를 비롯해 리튬전지 생산라인에도 활용된다. NVH코리아는 바로 이 점을 노렸다. 전기차에 장착되는 2차전지를 제작하기 위해선 드라이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쌓은 네트워크와 노하우로 전기차 관련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복안이다.

NVH코리아는 원방테크 사업의 일부인 방음설비 분야도 눈여겨 보고 있다. 원방테크는 항공기 엔진의 성능 등을 점검할 때 발생하는 소음을 방지하는 구조물을 설계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의 소음 방지 부품사업을 하는 NVH코리아는 원방테크의 방음설비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접점을 찾을 계획이다.

NVH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공기조화설비 시장의 확대로 향후 더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제약산업의 바이오 클린룸과 이차전지 산업의 드라이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매출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NVH코리아는 중국·러시아·인도 등에도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부품 주문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공장들이다. 이들 계열사 실적까지 포함한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5517억원·영업이익 114억원·당기순이익 6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까지는 매출액 1317억원·영업손실 8억원·당기순손실 27억원으로 나타났다.

NVH코리아의 1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3.69%로 나타났다. 차입금 규모는 1576억원이고 이에 따른 차입금의존도는 37.65%로 계산된다. 차입금의존도는 100을 기준으로 그 수치가 낮을수록 해당기업의 재무구조와 수익성 자산구성 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1분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07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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