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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종건, 풍림산업 조건부 인수계약 체결하나 거래대상 화인종합건설 포함 합의, 채권단 동의 여부 변수

이명관 기자공개 2018-05-31 11:53: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8일 17: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파트 브랜드 '루첸'으로 알려진 대명종합건설이 풍림산업 예비 인수자로 선정될 수 있을까. 현재 매각자 측과 계약 조건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다. 변수는 채권단 동의 여부다. 법원은 이례적으로 원활한 매각 진행을 위해 채권단 동의 여부를 묻고 있다. 여기서 일정 수준 이상 찬성으로 의견이 모아져야 조건부 인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IB업계에 따르면 매각자 측과 대명종합건설은 화인종합건설을 거래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양측은 매각 대상에 화인종합건설을 포함시키느냐 여부를 두고 협의를 이어왔다. 다만 조건부 인수계약을 바로 체결하진 않는다. 채권단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법원이 비공식적인 채권단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 거래 종결을 위해선 채권단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원활하게 매각을 진행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권단 의견에 따라 풍림산업의 매각 향방이 결정된다. 채권단에서 긍정적인 의견이 나온다면 이르면 내주 초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채권단에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온다면 매각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 관계자는 "인수 조건에 변동사항은 없다"며 "채권단의 동의가 없다면 조건부 인수자를 다시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거나 혹은 공개매각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번 풍림산업 매각을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스토킹호스는 예비인수자를 구한 후 경쟁입찰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월부터 풍림산업 매각을 위해 입찰 전 예비인수인을 물색했고, 대명종합건설을 낙점하고 계약조건을 확정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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