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음주 신한은행과 시금고 약정 체결 업무이행계획서 검토 마무리, 기존 은행과 합동근무·인계인수 작업 돌입
김선규 기자공개 2018-05-31 13:41:56
이 기사는 2018년 05월 31일 13: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시와 신한은행이 다음주 시금고 운영에 관한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업무이행 계획서에 대한 최종 협의를 마친 양측은 약정 체결을 위한 법률적 검토가 마무리되는대로 시금고 운영에 관한 최종 계약을 맺는다는 방침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다음주 신한은행과 시금고 운영에 관한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1금고 우선지정 대상자로 선정된 신한은행은 약정을 체결하게 되면 2019년 1월1일부터 4년간 서울시 1금고를 운영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업무이행 계획서 검토가 다소 늦어져 약정체결 시기도 예정보다 연기됐다"며 "100년 만에 시금고 운영은행이 바뀌다 보니 협의할 내용이 많아 이전보다 체결시기가 늦어지고 있을 뿐 계약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약정체결 시기는 서울시가 정한 날짜보다 연기됐다. 서울시가 내놓은 '약정체결 및 인수인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서울시보를 통해 1금고 우선지정대상자 선정을 공고한 이후 10일 이내에 해당 기관에 통지하고 해당기관은 통지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서울시가 지난 3일 신한은행을 1금고 우선지정 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를 통보했다는 점에서 늦어도 5월 말까지는 약정을 체결했어야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합의 하에 당초 예정일보다 약정체결 시기를 연기하게 됐다"며 "약정서에 첨부되는 업무이행 계획서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됐고, 약정체결을 위한 법률적 검토가 2~3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주까지 약정체결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신한은행이 제안한 시금고 운영 계획을 검토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전 시금고 선정 때와 달리 전산시스템 재구축, 관련 서버 설치 및 장소 지정, 비용산출 등에 대한 면밀한 합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납시스템의 서울시 영역과 시금고 영역 분리,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전산 서버 장소 지정,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 시기 및 비용부담 조율 등 시금고 은행 변경에 따라 논의해야 할 부문이 많았다"며 "100년 동안 지속된 기존 운영체계를 서울시와 협의 하에 개선하려다 보니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다음주 서울시와 약정을 체결하면 2019년 1월1일부터 4년간 서울시 1금고를 운영하게 된다. 2019년 1월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6개월 간 금고업무를 위한 전산시스템과 운영프로그램 구축을 마쳐야 한다. 이를 위해 6월부터 기존 금고은행인 우리은행과 합의 하에 합동근무를 실시하고 시금고 운영에 관한 인계인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금고 운영 및 시스템 개발·운용을 위한 조직을 구축하고 외부업체 소싱도 마친 상황"이라며 "연말까지 시금고 운영 전반에 대한 시스템 개발, 시범운영, 이행, 안정운영 등을 마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코스닥 CB 프리즘]서진시스템, 보통주 전환 물량에 30% 할증 풋옵션 '이례적'
-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 태국에 ‘카티졸’ 공급
- 메트라이프생명, 잇단 사외이사 재선임...송영록 대표 체제도 유지될까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현대해상, 단순한 상품구조 '부채 감소' 효과는 컸다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NH저축, '안전자산' 투자가 이끈 유동성 개선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우리금융저축 '영업 확대'로 끌어올린 유동성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하나저축, 대출 영업 축소 대신 '예치금 확대'
- [외국계 보험사는 지금]한국시장 엇갈린 시선 '매력 감소 vs 전략 요충지'
- [닻오른 롯데손보 매각]금융지주와 사모펀드…관점별 이상적 인수자는
- [캐피탈사 글로벌 모니터]JB우리캐피탈, 미얀마 영업 제한 건전성 관리 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