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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유로본드 성공 주문 24억 달러, 금리 27bp 낮춰…5년물, 3억 달러 발행

피혜림 기자공개 2018-06-01 07:50:06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1일 07: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서부발전이 유로본드(RegS) 딜을 통해 3억 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발행액 대비 8배 많은 주문을 받는 등 흥행해 조달금리도 대폭 낮췄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달 31일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본드 발행을 선언(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로 구성됐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14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주관 업무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BNP파리바가 맡았다.

북빌딩(수요예측)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165개 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23억 달러의 유효 수요가 모였다. 서부발전은 발행 규모를 3억 달러로 확정하고 스프레드(가산금리)는 112.5bp로 결정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투자자가 83%를 배정받았다. 유럽·중동이 남은 17%를 차지했다. 오는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흥행에 힘입어 조달비용 또한 대폭 낮췄다. 최종금리를 최초 금리가이던스보다 27.5bp가량 줄여 우호적인 조달 여건을 형성했다. 올해 발행된 한국물 선순위 달러 채권 중 가장 큰 폭으로 금리를 낮췄다.

공기업인 서부발전은 우리나라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평정받는다. 무디스(Moody's) Aa2(안정적),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AA0(안정적), 피치(Fitch) AA-(안정적)이다. 이번 딜에서 서부발전은 무디스와 S&P로부터 등급을 받았다.

발행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쓰일 전망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013년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해당 채권은 오는 10월 10일 만기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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