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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조직 신설…사업강화+후계구도 '일거양득' 사장 직속 조직 '신사업' 시험대…차남 홍정혁 상무 총책임자로

노아름 기자공개 2018-06-05 17:23:52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5일 1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두 자녀가 모두 사내에서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을 받게 되면서 BGF가 향후 그려나갈 후계구도의 밑그림에 유통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BGF그룹은 지주사 내에 '신사업개발실'을 신설해 홍 회장의 차남 홍정혁 상무(사진)를 신설조직의 총 책임자로 앉혔다.

BGF 홍정혁 상무(신사업개발실장)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조직개편 및 신임임원 위촉의 건'을 가결했다. 이로 인해 홍 회장의 둘째 아들 홍 상무가 형 홍정국 부사장과 더불어 BGF그룹의 일원으로 자리하게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단일 안건이 올랐지만 BGF로서는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신사업개발실 신설과 차남 정혁 씨의 경영수업 터전 마련을 동시에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설된 신사업개발실은 지주회사 BGF 내에 사장 직속 조직으로 꾸려졌으며, 홍 신임상무는 조직도상 이건준 대표이사(사장) 아래서 BGF의 사업 외연을 넓혀가는 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선 형제의 나이차가 한 살에 불과하고 보유지분 격차가 미미한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홍 상무가 신임임원으로 위촉되며 형제간 선의의 경쟁에 신호탄을 쐈다고 내다본다. 지주사 BGF 지분 과반은 홍 회장(62.53%)이 들고 있으며, 홍 부사장(0.82%) 홍 상무(0.03%) 등 두 형제의 지분 격차는 0.79%포인트다.

장남 홍 부사장은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으로서 BGF 전략부문장을 겸임하고 있다. 홍 부사장은 사업회사와 지주사에 각각 적을 두고 입지를 구축해가는 반면 홍 상무는 그간 지주사 지분만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별도의 경영 행보를 보이지 않아왔다는 의미다.

BGF 관계자는 "홍정혁 상무는 BGF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그리고 관련 사업 영역과 연계 또는 새로운 형태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정혁 상무(신사업개발실장) 프로필

-학력 사항
게이오 경영대학 Retail Innovation MBA
카네기 멜론대학 Decision Science BA

-경력 사항
KPMG(싱가포르) ASEAN 지역 전략컨설팅 매니저
미쓰비씨 Living Essential 부문 매니저
넥슨 Global Development 부문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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