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신, 이랜드 창천동 임대주택사업 PF 700억 조성 삼성생명 단독 참여, 금리 3.4% 수준
이명관 기자공개 2018-06-14 07:56:14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1일 11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신탁이 700억원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조성해 서울 창천동 임대주택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대출엔 삼성생명이 단독으로 참여했다.11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은 지난달 삼성생명과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출한도 708억원이다. 금리는 3.4% 수준이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별도의 주관사 없이 한국자산신탁의 자산솬리회사(AMC)가 직접 PF 대출을 주도했다"며 "최근 금리 상승 영향으로 통상적인 수준보다 40bp 가량 금리 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국자산신탁은 PF 대출을 통해 토지매매 잔금을 치르고, 남은 자금은 초기 사업비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자산신탁은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이랜드그룹의 창천동 사옥 부지(서울 마포구 창천동 19-8번지)를 매입했다. 거래금액은 500억원이다. 부동산 등기이전은 지난달 24일 마무리 됐다.
인수 주체인 리츠 '이베데스다제1호'에는 이랜드월드, 한국자산신탁, 민간임대허브제4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이랜드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자산신탁이 파트너 격으로 참여해 사업을 이끌고 있다.
당초 이랜드그룹은 2020년 완공되는 마곡사옥 이전을 준비하면서 창천동 사옥 매각을 추진했으나, 창천동 인근에 밀집해 있는 대학 주변의 학생들을 위해 임대주택을 건립키로 했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초 창천동 사옥을 비우고 철거 작업을 마무리 한 상태다. 공사는 조만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 예정인 임대주택은 지하 5층~지상 16층, 1개동, 총 589가구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중 60가구(27㎡)는 보증금 100만원, 월세 10만∼12만원의 공공 기숙사로 공급하게 된다. 나머지 529가구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은 위한 임대주택으로 내놓는다. 230가구는 아파트(전용 17·29㎡)와 도시형 생활주택 299가구(전용 17㎡)로 구성된다. 임대료는 시세의 80% 수준으로 보증금 5000만~8000만원, 월세 24만~44만원 선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자산신탁은 오는 2021년 2월 준공 후 임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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