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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운용, BNB자문과 손잡고 멀티펀드 '시작' '라쿤 Agile BNB' 출시…주식 매수 주전략·비상장 기업 투자로 추가수익

최은진 기자공개 2018-06-18 08:15:19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1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쿤자산운용이 BNB투자자문과 손잡고 멀티전략 헤지펀드를 론칭했다. 주식 매수를 기본전략으로 비상장기업 투자로 추가 수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쿤운용은 최근 '라쿤 Agile BNB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론칭했다. 프라임브로커(PBS)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라쿤운용은 '이채원 키즈'로 불리던 홍진채 매니저가 지난해 설립한 전문 사모 운용사다. 헤지펀드 시장 진출한 후 롱 바이어스드 전략 펀드 2종을 론칭했다. 주로 홍 대표의 주특기를 살려 성장주 투자에 집중했다. 펀드명도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agile(민첩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펀드는 기존 상품과는 다르게 롱 바이어스드 전략을 활용하면서 비상장 기업 투자로 추가 수익을 낸다. 기존 펀드에도 대체투자 자산이 편입되기는 했으나 비중이 미미했다. 사실상 '라쿤 Agile BNB'를 통해 대체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셈이다.

라쿤운용은 대체투자를 제대로 해 보자는 판단에 따라 BNB투자자문과 손을 잡았다. BNB자문은 지난 2010년 설립한 자문사로 대중에 그다지 이름이 알려진 곳은 아니다. 그러나 전문 사모 운용사, PI, 저축은행 등에 공모주 및 비상장 기업 투자 자문을 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펀드 초기 설정액은 20억원이다. 절반 이상인 11억원이 BNB자문의 고유계정이다. 라쿤운용도 1억원을 투자했다.

라쿤운용 관계자는 "기존 헤지펀드에 대체투자 자산이 있기는 했으니 비중이 미미했고 주로 주식으로 운용해 왔다"며 "이번 BNB자문과 협업하는 펀드는 주식은 물론 비상장기업 등 대체투자에도 주력하는 상품이다"고 말했다.

한편 라쿤운용은 '라쿤 Agile BNB'를 포함해 총 3개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헤지펀드 수탁고 규모는 총 158억원이다. 지난해 4월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내놓은 '라쿤 Agile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의 경우 누적수익률은 약 2%다. 지난해 7월에 출시한 '라쿤 Agile P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의 누적수익률은 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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