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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최장 15년 장기 회사채 추진 10년, 15년물 총 1800억원…NH·KB증권 주관

전경진 기자공개 2018-06-14 13:38:17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2일 17: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중부발전이 최장 15년 만기의 장기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올해 1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회사채는 일괄신고제로 발행 예정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은 오는 15일 총 1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트랜치는 10년, 15년 구조로 나눠 각각 700억원, 1100억원씩 조달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이번 회사채는 일괄신고제를 활용해 발행될 예정이다. 일괄신고는 기업이 향후 1년 이내 발행할 금액을 한 번에 신고한 뒤 원하는 시기에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번 회사채는 16일 만기도래하는 13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상환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올해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진행 중이다. 신규발전소 건설과 유지비용 증가로 자금조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반 발전소보다 효율이 뛰어난 복합발전소를 서울, 제주, 신천 등에 건설 중이다. 앞서 지난해 신보령 화력 1호기와 2호기(합산 용량 1852MW)도 준공한 바 있다.

또 1년 이내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규모만 4800억원에 달하는 점도 대규모 조달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16일 1300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1월 각각 2000억원,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내년 2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500억원) 역시 상환해야 한다.

한국중부발전은 AAA의 최고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안지은 한신평 연구위원은 "전력산업의 정책적 중요성과 정부의 지원가능성이 있고 현행 전력거래 가격체계에 기반한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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