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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회사채 추진…2년전 미매막 악몽 지울까 3년물 300억원…A급 수급 안정, 실적 개선 긍정적

피혜림 기자공개 2018-06-15 13:34:21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4일 14: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비스(A-, 안정적)가 2년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2016년 2년물 회사채 흥행에 실패한 후 처음이다. AJ렌터카·SK건설 ·현대건설기계 등 최근 공모 시장을 찾은 A-등급 기업들이 오버부킹을 이어가고 있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휴비스는 7월3일 목표로 잡고 300억원 어치 공모채를 발행을 위한 실무에 착수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채 본평가도 받아뒀다. 조달자금은 차환 목적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휴비스의 시장성 조달은 2016년이 마지막이었다. 그해 10월 2년물과 3년물을 각각 200억원씩 발행하려 했으나 수요예측에서 2년물이 전량 미매각 됐다. 3년물은 기관투자자가 주문을 넣은 210억원으로 증액발행했지만 2년물은 190억원으로 발행규모를 축소했다.

미매각 사태 이후 휴비스는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 하지 않았다. 지난해 400억원 규모의 공모채가 만기도래했지만 공·사모채를 비롯해 단기금융시장 등을 찾지 않아 관련 업계는 현금상환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2014년부터 줄곧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단섬유 분야에서 상위권 시장지위를 점유하고 있는 점이 유효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순익은 각각 1조2809억원, 23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매출 1조1435억원, 순익 90억원) 대비 매출과 순익은 각각 12%,155% 증가했다. 2011년 이후 경쟁업체들의 신규진출·증설과 원재료 가격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2016년 하반기 이후 원재료 가격이 판매가격에 반영돼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2000년 설립된 휴비스는 SK케미칼과 삼양사의 폴리에스터 사업부문이 통합돼 만들어진 화학섬유 생산기업이다. 현재 SK신텍과 삼양홀딩스가 각각 25.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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