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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이 인수한 SIS, 어떤 곳? 자동화설비 제조업체..부채비율 567% '재무구조개선 시급'

박제언 기자공개 2018-06-21 08:27:05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9일 16: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스톤파트너스(이하 케이스톤)은 에스아이에스(SIS)을 인수하며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에스아이에스도 은행권 자금조달이 어려워 사모투자회사(PE)로부터 투자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은 SIS의 전환사채(CB) 15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향후 CB를 주식으로 전환행사하면 케이스톤은 SIS 지분 58%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근거로 기존 대주주와 경영권 양수도와 관련한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SIS는 2004년 10월 설립된 자동화시스템 설비 제조업체다. 레이저 가공 시스템, 제철자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각종 산업별 자동화 설비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국의 중국중차(CRRC), 인도의 타타그룹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케이스톤 관계자는 "SIS의 기술력과 영업력은 시장에서도 인정할만한 수준"이라면서도 "재무적으로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SIS는 CB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지난해말 기준 SIS의 부채비율은 567.86%다. 단기차입금은 78억원, 장기차입금은 13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은 2억7000만원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아이에스

최근 3년간 SIS의 실적은 들쭉날쭉하다. 매출액은 2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2015년보다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20억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나 순이익은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풍진산업기계와 소송건에서 일부 패소하며 17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의무가 생겨 이를 영업외비용으로 회계상 처리한 영향이 크다.

SIS는 차입금 상환에 필요한 자금뿐만 아니라 운영자금도 부족한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부채비율 등이 높아 은행권에서 자금조달도 쉽지 않았다. 결국 수개월전부터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유치를 결정했다.

처음에는 기존 주주였던 유암코-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펀딩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제조업체에 선뜻 투자금을 넣으려는 투자기관이 없었다. 유암코-삼호그린인베스트는 펀딩을 포기하고 보유 주식을 신인승 SIS 대표에게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케이스톤이 SIS에 수혈하는 조건으로 바이아웃(buy-out) 투자를 결정했다. 신 대표도 회사를 살리겠다는 의지에 경영권까지 넘기게 됐다.

케이스톤 관계자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올린 뒤 향후 기업공개(IPO)까지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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