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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사채 수요예측 복귀전…청약 1.57조 실적·신용도 개선…기관 수요 폭발, 5000억 증액 검토

신민규 기자공개 2018-06-28 09:11:12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7일 18: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2년만에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5000억원 이상의 신청액을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 글로벌 신용등급이 상향된 데다가 국내 아웃룩 조정, 실적 개선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27일 3년물 1000억원, 5년물 2000억원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에는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에는 6700억원, 5년물에는 9000억원의 기관자금이 신청됐다. 관련 업계에선 트랜치를 두개만 열어놓고 1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집한 것에 대해 상당한 흥행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 흥행에는 국내외 신용등급과 아웃룩이 잇따라 상향 조정된 영향이 컸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는 포스코 국제 신용등급을 Baa1으로 1 노치 상향 조정했다. 철강산업 부진과 차입 부담 증가 등으로 Baa2 등급으로 떨어진지 5년 만이다. 앞서 지난 11일 피치(Fitch)도 BBB0였던 신용등급을 BBB+로 높였다.

국내 신평사의 경우 등급을 올리진 않았지만 아웃룩 조정을 통해 상향 가능성을 충분히 드러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회사채 본평가를 통해 AA+ 등급에 달았던 '안정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꿔달았다.

신평사들의 우호적인 평가에는 업황 회복에 힘입어 재무구조를 개선시킨 점이 주효했다. 2016년 이후 중국의 구조조정과 선진국의 경기회복 등으로 철강 판매단가가 상승하면서 포스코의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 53조 835억원이었던 매출(연결 기준)은 지난해 60조 6551억원으로 14% 향상됐다. 같은 기간 순익은 1조 481억원에서 2조 9734억원으로 183% 성장했다.

포스코와 대표 주관사는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조달자금은 오는 10월과 11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4700억원의 상환에 사용될 전망이다.

앞서 포스코는 차기회장 후보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을 확정했다. 포스코는 이사회에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을 CEO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시장 관계자는 "기관 수요예측에 앞서 글로벌 신용등급이 조정된 데다가 국내 아웃룩에도 변화가 있었고 실적도 개선돼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1조원까지는 예상했지만 2개 트랜치로 1조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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