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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미분양 '골머리' 분양률 25.6% 수준..PF 500억, 금리 4%대 이자 부담 가중

이명관 기자공개 2018-07-05 11:16: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3일 13: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민간투자사업인 담양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개발에 나섰으나, 분양률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상태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담양군 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이 20%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말 기준 분양률은 25.6% 수준에 불과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담양군 일반산업단지 분양은 2015년부터 진행됐지만, 현재까지 30개 안팎의 업체와 분양계약이 체결됐다"며 "투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담양군 일반산업단지의 총사업비는 1000억원을 상회한다. 이중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절반 수준인 514억원이다. 금리는 3.56~4.05%선이다. 이자 비용으로 매년 대략 20억원이 발생하고 있다. 저조한 분양으로 인해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셈이다.

이번 사업은 단양군 주도로 2012년부터 추진됐다. 2013년 11월 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을 얻은 이후 2014년 7월 착공했다. 준공시점은 2017년 2월이다. 산업단지는 58만1349㎡ 규모로 담양읍 삼만리와 금성면 원천리 일원에 조성됐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해동건설이 맡았다. 시행은 담양그린개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담양그린개발에는 담양군(20%), 현대엔지니어링(24.9%), 해동건설(6%), 한국투자증권(19%), 하나자산신탁(5%), 위더스피엠디(25.1%) 등이 출자했다.

당초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2500여명의 고용창출과 58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통해 담양군 지역의 열악한 산업구조 개선을 통한 지역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분양률은 저조한 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산업단지의 분양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열악한 지원혜택과 산적해 주변 시설 때문이라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우선 보조금 등 지원혜택이 적은 게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산업단지 입주업체에 부여하는 혜택으로 △토지분양가의 30% 범위, 최대 4억원 한도의 입지보조금을 지원 △법인세 인하와 대출 및 금리 우대 등이 있지만, 기업들을 유인하기엔 미미한 수준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분양률이 저조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부의 지원금 규모도 감소하는 등 악재가 겹친 상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인근에 음식폐기물 처리시설과 계사 등 악취를 유발하는 시설들이 산재해 있다는 점도 분양률 저조의 또다른 원인"이라며 "유치업종 변경 등 자구 노력을 통해 분양률을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담양군 일반산업단지에 입주 가능 업체는 식료품, 음료, 목재 및 나무제품, 기타기계장비,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비금속 광물제품 등 제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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