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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수익률부진·순자산감소 '뒷걸음질' [변액보험 운용분석 / 종합] 국내펀드 대부분 마이너스 전환..채권형, 해외 빠지고 국내 유턴

이승우 기자공개 2018-07-09 10:07:4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4일 11: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변액보험 시장이 뒷걸음질쳤다. 수익률은 부진했고 자산도 2조7000억원 가량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투자자금이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해외투자 자금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다.

4일 the wm에 따르면 이달 2일 현재 국내 변액보험펀드 순자산은 101조4560억원으로 작년말 103조5437억원에 비해 2조877억원(2.01%) 감소했다.

순자산 감소는 국내투자 펀드가 주도했다. 국내투자 펀드 순자산은 같은 기간 91조1880억원에서 88조4287억원으로 2조7593억원 급감했다. 특히 주식형과 주식혼합형 펀드에서 각각 1조5000억원, 1조2000억원 가량 빠져 나갔다.

반면 해외투자 펀드 순자산은 늘었다. 작년말 8조8073억원이었던 해외투자 펀드 순자산은 올해 6월말 9조4895억원으로 6822억원 증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자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해외투자 펀드 전체 자산 증가를 이끌었다.

변액보험 순자산이 줄어든 결정적인 요인은 수익률 부진.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6개월 수익률이 -5.8%로 극도로 부진했다. 작년말 1년 수익률 21.32%과 비교하면 현저한 차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변액펀드 보험금이 매달 유입되면서 실질적인 설정액은 늘어나고 있으나 수익률 부진이 순자산 감소의 결정적인 이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변액보험 가입 이후 만기가 돌아와 환매하는 자금도 최근 들어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국내투자 펀드의 경우 채권형을 제외하고 모든 펀드 유형의 수익률이 마이너스 전환했다. 국내 주식형의 경우 2017년 1년수익률이 21%에 달했지만 올 상반기 -5.8%로 반락했다.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던 해외투자 펀드들도 대부분 마이너스 전환했다. 다만 국내투자 채권형 펀드는 1.06% 수익을 거두면서 선방했다. 국내투자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도 7045억원 늘어났다. 수익률을 감안하면 국내 채권형 펀드로는 순자산 증가 외에도 신규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

보험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경기가 꺾이면서 금리를 추가로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지난 수년간 부진했던 채권형 펀드가 수익률과 자금 유입 측면에서 선방했다"고 말했다.


18년 상반기 변액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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