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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IPO' 크리스F&C, 공모 돌입 '초읽기' 한공회 감리결과 통보 임박, 8월초 신고서 제출 등 본격 기관 마케팅

김시목 기자공개 2018-07-20 08:22:3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7일 1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웨어 전문업체 크리스F&C의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만간 한국공인회계회(한공회) 감리 결과가 나오는대로 바로 투자자 모집에 착수할 전망이다. 크리스F&C는 최대 5000억원대(할인율 반영 전)의 가치를 책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17일 투자은행(IPO)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F&C는 한공회의 감리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늦어도 7월말 안에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F&C는 이미 거래소 예비심사를 패스트트랙(상장간소화절차) 제도의 수혜로 30여일 만에 통과했다.

크리스F&C는 내달 초 IPO 공모 돌입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곧바로 IPO 마케팅, 세일즈 등 투자자 확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크리스F&C는 일정대로면 9월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감리결과만 나오면 공모에 돌입할 수 있을 만큼 제반 준비를 끝내 놓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골프웨어 업체란 점, 밸류에이션이나 공모 규모가 유가증권시장에 어울릴 만큼 덩치가 큰 곳이란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F&C는 이미 기업가치를 4475억원(공모가 밴드 최상단 기준) 수준으로 책정했다. 공모주 디스카운트에 따른 할인율을 배제하면 5000억원대 수준의 몸값을 자체 평가한 셈이다. 최근 롯데그룹 계열사 IPO에 물꼬를 튼 롯데정보통신 몸값과 맞먹는 규모다.

크리스F&C는 총 공모규모를 1159억~1343억원 가량으로 제시할 전망이다. 공모 물량의 경우 구주매출과 신주모집 각각 50%씩 구성해 투자자들에게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른 구주매출과 신주모집 규모는 각각 580억~67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크리스F&C '파리게이츠'를 비롯해 '핑', '팬텀', '마스터바니'와 캐주얼 브랜드 '잭앤질', 골프용품 브랜드 '고커' 등을 주력 브랜드로 보유했다. 지난해 매출 2810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2%, 31.4% 증가했다. 순이익은 약 330억원이다.

크리스F&C는 IPO 신주모집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사업확장에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브랜드 론칭 등 신규 사업이나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투입할 자금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크리스F&C는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업체로 입지를 더욱 굳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크리스F&C는 현재 신규 사업에 따른 자금확보 니즈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마스터바니에디션' 단독 볼륨화에 이어 올해는 골프 발상지이자 성지의 이름을 딴 영국 전통 골프웨어 브랜드 '세인트앤드류스'를 론칭하며 고소득층 타깃의 사업에도 발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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