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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해외주식 강화' TFT 구성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 고려…해외상품 라인업 확대

김슬기 기자공개 2018-07-25 09:11:54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3일 14: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해외주식 활성화를 위해 내부 전문가들을 모아 TFT(태스크포스팀)을 꾸렸다. 한국투자증권은 2015년 리테일 패러다임 변화를 선언한 뒤 금융상품 자산을 늘리는 등 외형 늘리기에 성공했다. 향후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주식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해외주식 활성화 관련 TFT를 구성했다. 개인고객그룹 내 WM전략본부, 상품전략본부 등을 비롯해 리서치센터, IT본부 등에 속한 총 12개 부서에서 20여명이 TFT에 합류했다. 해당 TFT는 현 부서의 일을 담당하면서 해외주식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공동으로 협의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그간 진행해왔던 리테일 자산증대에만 집중하지 않고 질적인 성장도 함께 도모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15년을 기점으로 리테일 패러다임 변화를 선언하며 브로커리지(BK) 위주 영업에서 금융상품 판매 중심의 자산관리(WM) 영업으로 전략의 축을 옮겼다. 그 결과 1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예치한 고액자산가(HNWI·High Net Worth Individual)는 7만 6700명까지 증가했고, 금융상품 잔고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WM 위주로 전략 축을 변경하고 외형을 증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성공적이었다고 판단, 앞으로는 브로커리지(BK) 시장점유율(MS) 확대와 해외주식 활성화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즉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를 해외까지 다양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전 세계 주식시장 중 국내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2%에 불과하다"며 "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주식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를 구현할 전략을 짜고 시스템을 다듬기 위해 TFT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TFT에서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한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개발하는 작업을 큰 축으로 하며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주식매매 시스템은 국내용인 'eFriend PLUS'와 해외투자용인 'eFriend Force'로 나뉘어져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상해A·심천A·홍콩, 미국, 일본, 베트남 등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매가 모두 가능하고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레이트, 이스라엘, 남아프리카, 룩셈부르크, 포르투칼, 그리스 등 26개국은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또 한국투자증권의 리서치 기능을 활용해 각 시장별로 주목해야 할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선정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일단 한국투자증권이 주력으로 가져갈 시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매가 동시에 가능한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4개국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주식 뿐 아니라 해외 투자 관련 상품 라인업을 보다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상품 관련부서에서도 펀드, 랩 등 해외전략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얼마 전 한국투자증권은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더블라인캐피털과 손을 잡고 '한국투자더블라인듀얼가치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파생형)' 등을 출시했다. 내년 초까지 해외 유수의 운용사들과 협력해 7개 펀드를 순차적으로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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