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온라인몰, '투 트랙' 전략으로 가나 '엘푸드마켓' TF 6월부터 가동..베이비푸드 온라인몰 추가 오픈
박상희 기자공개 2018-08-02 08:00:25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1일 15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 식음료 계열 3사(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가 통합 온라인쇼핑몰 '엘푸드마켓'을 론칭하기로 한 가운데 롯데푸드가 베이비 푸드 온라인몰(아이생각몰)을 별도로 오픈해 눈길을 끈다. 이미 운영 중인 온라인몰(파스퇴르몰)이 엘푸드마켓에 흡수통합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신규로 오픈한 아이생각몰은 별도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롯데푸드 파스퇴르는 배달 이유식 주문을 위한 ‘아이생각 몰(www.pasteurithink.co)'을 31일 오픈했다. 위드맘 등 분유 위주의 유아식 사업을 해온 파스퇴르는 최근 베이비푸드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영유아 종합식품 브랜드 ‘아이생각'을 론칭했다. 아이생각 몰은 베이비푸드 온라인 전용몰로, 롯데푸드가 베이비푸드 자체 유통 플랫폼을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아이생각몰은 롯데푸드에서 파스퇴르몰에 이어 두번째로 오픈한 온라인몰이다. 파스퇴르몰과 롯데칠성음료에서 운영하는 '롯데칠성몰'은 향후 론칭 예정인 엘푸드마켓과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푸드마켓은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 계열 식음료 3사가 통합해서 내놓는 온라인쇼핑몰이다.
롯데식품BU에 속한 3개는 지난달 실무진 위주로 엘푸드마켓 론칭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가동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푸드,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주요 실무진 위주로 TF를 꾸려 6월 초부터 엘푸드마켓 론칭을 위한 주요 내용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롯데푸드는 엘푸드마켓 TF 활동과는 별도로 지난달 아이생각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온라인몰 오픈도 예고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엘푸드마켓이 론칭되더라도 아이생각몰은 별도로 운영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엘푸드마켓 출범 이후 아이생각몰이 별도로 운영될지, 통합될지 여부는 아직까지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이유식 위주의 베이비푸드는 식단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공산품과 주문 및 소비 행태가 달라 별도로 운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롯데푸드가 향후 베이비푸드 사업을 1000억원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인 점도 눈길을 끈다. 베이비푸드는 롯데제과나 롯데칠성음료가 영위하지 않는 롯데푸드 자체 사업인만큼 엘푸드마켓과의 통합 시너지가 크지 않을수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푸드는 저출산 현상으로 인해 분유 시장이 감소 추세임에도 베이비푸드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주목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기타 영유아식의 시장규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우유, 분유, 유제품 등을 담당하는 파스퇴르 사업부분 매출 규모가 2000억 원 수준"이라면서 "아이생각 브랜드를 1000억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것은 롯데푸드가 베이비푸드 사업에 걸고 있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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