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8월 01일 11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연말 1개 본부에 대한 조직 축소를 예고한 가운데 해양·구조조정본부를 조직개편 대상에 포함하기로 가닥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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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수출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수은 경영진은 올해 말 해양·구조조정본부를 축소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수은이 지난 2016년 발표한 혁신안 실행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1개 본부를 추가로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수은 혁신안은 2016년 수은이 사상 첫 적자 후 발표한 것으로, 올해까지 9개 본부를 7개 본부로 축소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달 초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발표한 ‘비전 2030'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앞서 수은은 혁신안을 발표한 해 11월 혁신안 이행 차원에서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해 2개 본부로 나뉘어 있던 경협총괄과 경협사업 본부를 ‘경제협력본부'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기존 9개 본부였던 조직 체계가 8개 본부로 축소됐다. 9명이었던 본부장급 경영진도 8명으로 줄었다.
이때 기업개선단이 구조조정 본부로 격상하며 개편된 조직이 지금의 해양·구조조정본부다. 당시 수은이 조선사에 대규모 신용을 제공하며 조선업체를 관리·감독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자 구조조정 담당 조직을 본부로 확대한 것이다. 해당 본부가 축소되면 수은의 구조조정 기능은 2년 전처럼 단이나 부서의 형태로 다른 본부 아래 있게 된다.
수은 관계자는 "다른 나라 사례를 봐도 수출신용기관(ECA)이 구조조정본부라는 걸 가지고 있는 데가 없다"며 "이런 직제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돼 이 부분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은의 조직 개편은 연말에 있을 정기인사에서 단행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현재 8개 본부를 둔 수은은 7개 본부로 조직이 더욱 슬림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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