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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지주, 보수적인 자산성장 전략 통했다 자본비율·NIM개선 효과, 내년 CET1 9.5% 달성 이후 외형 확대 고려

김선규 기자공개 2018-08-02 10:19:53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1일 15: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지주의 원화대출금 성장률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본 적정성 개선을 위해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보수적인 자산성장 전략을 펼치면서 원화대출금이 역성장했다. 대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개선됐다. 저수익성자산인 중도금대출이 상환되면서 대출수익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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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가 1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그룹 원화대출금은 31조896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5% 떨어졌다. 2016년 1분기 이후 원화대출금 성장률이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화대출금 감소는 중도금대출 상환에서 비롯됐다. 만기가 도래하는 중도금 대출 중 1조원 가량이 상환되면서 대출자산이 감소했다. JB지주 원화대출금 현황을 보더라도 주택담보 관련 대출자산이 전분기보다 1.9% 감소했다.

JB지주는 중도금대출 상환으로 대출 룸(Room)이 발생했지만 다른 대출자산으로 메우지 않았다. 수익성 개선과 효율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위해서다. 중도금대출 상환으로 생긴 공백을 기업대출로 메울 경우 RWA가 증가해 자본비율에 부담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위험가중치(RW)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계대출을 늘릴 경우에도 자금조달 부담이 늘어나 수익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JB금융의 최대 과제는 자본비율 개선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대출자산을 늘려 RWA에 부담을 줄 필요가 없다"며 "여기에 금리 상승과 저수익성 자산의 감소로 NIM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어 이자부자산의 증가 없이도 순익이 늘어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저수익자산인 집단중도금대출 상환으로 마진이 개선되면서 순이자마진(NIM)과 순이익은 증가했다. 보수적인 자산성장 전략으로 자금조달 부담이 감소하고 저수익성자산이 줄면서 대출수익률과 예수금비용률의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실제 그룹 NIM은 2.64%로 전분기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전북·광주은행 합산 NIM도 0.05%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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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자산운용 전략 덕분에 자본비율도 개선됐다. 2분기 기준 CET1은 8.90%로 전분기보다 0.35%포인트 상승했다. 이자부자산 축소에 따른 RWA 감소로 CET1은 0.04%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여기에 NIM 개선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영향으로 종전에 비해 0.22%포인트 상승했다.

JB지주는 내년부터 자산성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그룹 핵심과제인 CET1이 당초 목표치인 9.5%를 달성하게 되면 보다 유연하게 자산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도금 대출 상환으로 생긴 대출여력을 고수익자산인 우량중소기업대출로 대처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JB지주 관계자는 "내년 3조원 가량의 중도금 대출이 상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자본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RW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기업대출을 충분히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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