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주식형, 남북경협 기대감에 GS건설 매집 [펀드 포트폴리오 맵] 컴투스, 비중 하락…KB운용 매도 여파
최필우 기자공개 2018-08-06 08:15: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2일 10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설정된 중소주식형 펀드들이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 속에 GS건설을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남북경협주로 분류된 HDC현대산업개발도 비중이 늘어났다. 컴투스는 KB자산운용의 매도 여파로 비중이 하락했다.2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 중소주식형 펀드(대표펀드 기준)에서 편입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GS건설이었다. GS건설 비중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1.2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의 중소주식형펀드 내 비중은 5.4%로 전체 종목 중 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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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을 편입하고 있는 중소주식형 펀드는 총 24개다. 24개 펀드 모두 GS건설 편입 비중이 늘어났다.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3.11% 비중으로 신규 편입했다. 순자산 787억원인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목표전환형증권자투자신탁2[주식]'은 자산의 3.14%를 새로 투자했다. '신영마라톤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1.15%에서 2.31%로 편입비중을 늘렸다.
건설주가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조성된 게 편입비중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만 해도 건설주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국내 부동산 관련 규제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남북 정상회담 이후 건설주가 경제 협력으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매니저들이 매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8%포인트 증가했다.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 2.52% 비중으로 신규 편입한 게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삼성전기(1.03%포인트), 태영건설(0.66%포인트), 셀트리온헬스케어(0.49%포인트) 순으로 편입비중 증가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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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 하락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비중은 1.03%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전자를 편입하고 있는 16개 중소주식형펀드 중 13개 펀드에서 편입비중이 줄어들었다.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은 편입비중을 2.92%에서 1.92%로 1%포인트 낮췄다.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목표전환형펀드2는 4.86%에서 3.95%로 0.91%포인트 낮췄다.
컴투스는 5월 한달 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편입비가 줄어들었다.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가 컴투스를 매도한 게 영향을 미쳤다. KB중소형포커스펀드 내 컴투스 비중은 8.63%에서 7.65%로 0.98%포인트 감소했다. 컴투스를 편입하고 있는 나머지 4개 중소주식형펀드에서는 편입비중이 증가했지만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의 매도 규모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하나투어(-0.72%포인트), 한국콜마홀딩스(-0.41%포인트), 한국토지신탁(-0.38%포인트)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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