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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상장 앞두고 액면분할 단행 액면가 '5000원 → 500원' 전환, 유통 주식수 확대 포석

김은 기자공개 2018-08-10 07:30:37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8일 10: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인 'KTB 네트워크'가 액면 분할을 실시한다. 상장 전 유통 주식수를 늘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 1주를 1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결의했다. 액면분할이 이뤄질 경우 KTB네트워크 보통주의 액면가는 주당 5000원에서 500원으로 감소한다. 이에 따라 800만주였던 발행주식 총수는 800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액면분할은 자본금의 증감 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해 발행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KTB네트워크는 다음달 2일까지 주주들의 구주를 제출받아 1주당 10주의 신주로 교체 발행할 예정이다. KTB네트워크는 현재 KTB투자증권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기업공개(IPO)전 유통 주식수를 늘리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해 개인투자자의 접근을 쉽게 해 주식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거래량과 거래 대금 증가로 유동성이 늘어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KTB네트워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심사 승인에 맞춰 구주 매출, 신주 공모 등의 수순을 밟아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이 목표다. KTB네트워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KTB 투자증권은 구주물량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1981년 설립된 KTB네트워크는 2008년 KTB투자증권에서 물적분할해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시작했다. 이후 2011년 4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신규 등록해 ICT서비스, 바이오·의료, 영상·공연·음반 등 다양한 투자영역에서 펀드레이징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매출 219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하며 2013년 이후 4년 연속 매출 증대에 성공했다.

KTB네트워크는 올 상반기 총 25곳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544억원의 자금을 집행했다. 뿐만 아니라 53억원 규모의 KTBN 14호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마쳤고 현재 300억원 가량의 펀드를 추가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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