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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의 현대차 광고, 인도에서 '흥행돌풍' 유튜브 공개 한달만에 2억1500만 조회, 현지고객 사연 광고 추가제작

심희진 기자공개 2018-08-13 09:50:11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3일 09: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노션이 제작한 캠페인 영상 한편이 13억명 인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지 불과 한 달여만에 2억1500만회라는 인도 내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역사상 인도 국민이 가장 많이 본 광고 영상인 셈이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현대차 인도시장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현대차와 함께한 20년의 브릴리언트 모멘트(Celebrating 20 Years of Brilliant Moments with Hyundai)' 캠페인 영상인 <아버지와 아들(https://youtu.be/qSZ4h7YSGnQ)>편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13일 기준 유튜브에서 2억1500만뷰를 돌파해 인도 내 역대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세계인구 2위(13억명) 인도서 "6명 중 1명 시청"

올해로 인도시장 진출 20주년을 맞은 HMI의 기념 캠페인 영상 <아버지와 아들>편은 기존 유튜브 인도 역대 최다 조회수 기록(2억950만회)을 단숨에 뛰어넘으며 전체 1위에 올랐다. 특히 기존 인도 역대 1위 광고 영상이 유튜브 공개 8주만에 1억뷰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아버지와 아들>편의 경우 불과 한달여 만에 2억뷰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그만큼 감동 스토리가 인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 인도법인(IWI)이 제작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디지털 영상인 <아버지와 아들>편은 아들이 오래된 현대차 엑센트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와 함께한 소중한 추억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래된 엑센트를 팔자는 아들이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아버지의 의견을 뒤로 하고 구매자에게 차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우연히 자신이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차 안에서 발견한다. 잊고 지냈던 소중한 추억들을 떠올리게 된 아들은 뒤늦게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소중한 추억의 값을 더하니 팔지 못하겠더라"고 말하며 아버지와 감격의 포옹을 하는 것으로 광고는 마무리된다.

IWI 관계자는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현지언론의 호평과 인도 네티즌들의 공감 댓글이 쏟아지면서 조회수가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현대차그룹 전체 유튜브 콘텐츠 1위

4분 45초 분량의 <아버지와 아들>편은 지난 6월 27일 유튜브에 공개된 지 불과 한 달여만에 조회수 2억1500만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특히 <아버지와 아들>편은 인도 내 역대 최다 광고 조회 영상 타이틀과 함께 현대차그룹 내 전체 광고 콘텐츠 1위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2015년 '우주로 보내는 메시지(7100만회)'에 이어 지난해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영상 '섀클턴의 귀환(1억88만회)'이 갖고 있던 <자동차 캠페인 콘텐츠 조회수 1위> 타이틀도 가져오게 된 것이다.

이번 '20년의 브릴리언트 모멘트' 캠페인은 1997년 인도에 진출해 현지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현대차와 20년 동안 함께한 550만명 고객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IWI 관계자는 "현대차가 지난 20년간 쌓아온 제품에 대한 신뢰와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에 인도 소비자들의 호응과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노션 인도법인의 경우 전체 해외법인 중 최초로 설립된 만큼 이번 캠페인의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제작 총괄한 IWI의 SM 탈하 나짐(SM Talha Nazim)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제작 전문 임원)는 "지난 20년간 현대차가 인도시장에서 만들어 왔던 고객과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영상에 담아내기 위해 감동적인 스토리·연출·영상미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현지고객 사연 받아 후속 캠페인 전개

IWI는 이번 영상과 더불어 현지고객이 참여하는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통합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 내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0년 동안 엑센트, 상트로 등 현대차와 함께했던 특별한 사연을 온라인, 라디오 방송 및 전시장 등을 통해 받아 최종 10개의 스토리를 선발한 뒤 이를 영상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한편 IWI는 <아버지와 아들>편 외에도 지난달 두 번째 영상인 <군인의 임무(https://youtu.be/cJ1kUHrhk0A)>편을 추가로 공개했는데, 이 영상 역시 1억 7700만회를 훌쩍 넘으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인도 신임 장교가 첫 부임지로 향하는 과정에서 기차가 고장 나 도보로 힘겹게 걷던 중에 상트로를 몰고 가던 한 시민 운전자의 희생과 도움 덕분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영상화했다. 이 영상에도 "애국심을 일깨우고 있다", "올해 가장 감동적인 광고다" 등의 호응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20년의 브릴리언트 모멘트' 캠페인 관련 영상은 HMI 유튜브 계정(www.youtube.com/HyundaiIndi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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