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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짙은 정치권 그늘 [이사회 분석]청와대 출신 사장, 국민총리실 출신 상임이사 포진…..선임비상임이사가 견제

이승우 기자공개 2018-08-24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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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선이 재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사회 중심 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과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천명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기업 경영에 관한 대부분의 의사결정이 이사회에서 이뤄지는 만큼 이사회는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더벨은 변곡점을 맞고 있는 주요 기업의 이사회 구성과 운영 현황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3일 08: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이사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더불어 정치권의 영향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의장인 안영배 사장이 청와대 출신인데다 상임이사인 민경석 이사도 국무총리실 출신이다. 게다가 비상임이사중 당연직을 현재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이 맡고 있다. 다만 비상임이사중 선임비상임이사가 이사회 소집과 주재 권한을 부여받아 견제 기능을 하고 있다.

올해 5월 임기를 시작한 안영배 사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이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에서 사무처장을 지내 현 정권과의 연결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안 사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상임이사에 대한 선임 권한을 갖고 있다.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사회 구성 요원인 상임감사 역시 기획재정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성남기 현 감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출신이다.

관광공사의 특성상 문화체육관광부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비상임이사의 임명권한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출신이 두명이나 된다. 김대관 이사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레저도시기획관 출신이고, 현 관광정책국장인 금기형 국장이 당연직 이사에 있다. 당연직 이사의 임기는 국장 재직기간까지다. 국장이 교체될 경우 신임 국장이 그 직을 그대로 물려받는다.

이사회내 견제 기능에 대한 장치는 마련돼 있다. 비상임이사중 선임비상임이사를 선출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한다. 이번주중 신임 비상임이사중 선임비상임이사를 뽑을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달에 신임 이사진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비상임이사중 선임비상임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며 "선임비상임이사는 이사회 소집을 할 수 있고 소집안건에 대한 이사회 주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교선 춘천시민포럼 상임이사와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출신의 현 제주올레이사장인 서명숙 씨, 충청북도 도의원 출신인 이광희 씨도 비상임이사로 한국관광공사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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