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운용, 외국계 헤지펀드 출신 손원준 상무 영입 브레인 간판펀드 운용 전담…박건영 대표는 신사업 추진 전념
최은진 기자공개 2018-08-30 10:32:56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7일 11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레인자산운용이 미국계 헤지펀드 운용사에서 활약하던 매니저를 영입했다. 앞으로 브레인운용의 간판 헤지펀드 운용을 책임질 예정이다. 그동안 헤지펀드 운용을 맡아온 박건영 대표는 신사업 추진에 전념할 계획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운용은 최근 에쿼티(주식)운용본부를 이끌 수장으로 손원준 상무를 영입했다. 손 상무는 브레인운용의 간판 헤지펀드인 백두·태백·한라의 운용을 전담한다.
손 상무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 해외에서 헤지펀드 매니저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런던경영대학원에서 금융학을 전공한 손 상무는 삼성증권에서 금융인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트러스톤운용 싱가포르법인에서 헤지펀드를 운용하며 매니저로서의 경험을 쌓았다.
손 상무는 도카이도쿄(東海東京 Investment Management) 싱가포르법인, 호라이즌 에셋(Horizon Asset) 홍콩법인 등 주로 해외 운용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6년부터는 미국계 헤지펀드 운용사 포인트 72 에셋(Point72 Asset)에서 매니저로 근무했다.
브레인운용은 손 상무가 글로벌 헤지펀드 시장에서 활약하던 경험을 높이 사 영입을 결정했다. 특히 손 상무가 롱숏 운용 전문가로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브레인운용의 간판 헤지펀드를 운용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브레인운용 관계자는 "브레인운용의 간판 펀드인 백두·태백·한라 시리즈는 롱숏을 주전략으로 삼는 상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롱숏 전략 헤지펀드를 운용하던 손원준 상무가 적임자라고 봤다"며 "손 상무는 글로벌 헤지펀드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기록한 인물인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손 상무의 영입으로 그간 헤지펀드를 맡아온 박건영 대표는 운용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박 대표는 지난해 6월 부진한 헤지펀드 수익률을 회복시키겠다는 목표로 매니저로 복귀했다. 이후 6개월만에 20%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들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춤하고 있다.
운용에서 손을 뗀 박 대표는 신사업 추진에 전념할 방침이다. 송성엽 대표는 마케팅과 경영, 운용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브레인운용 관계자는 "손 상무 영입으로 박건영 대표가 운용에서 손을 떼고 경영, 주식운용, 마케팅 등 각 영역의 분업이 이뤄졌다"며 "박건영 대표는 신사업 추진 등 보다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전념하고 송성엽 대표는 마케팅과 경영 및 운용 총괄, 손원준 상무는 주식 롱숏 운용을 책임지는 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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