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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중심 혁신성장 공감…생태계 기반은 미비"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혁신벤처단체 협의회' 소기 성과…정부·국회에 지속 제안"

제주=배지원 기자공개 2018-08-30 08:09:34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9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국가성장 동력의 한축으로 혁신성장을 채택하면서 인프라는 정부가 주도하고 혁신성장의 주역은 민간에 맡긴다는 것은 올바른 방향을 세웠다. 민간 중심의 혁신성장에 대한 벤처업계의 기대가 크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29일 제주도 하얏트리젠시에서 개최한 '2018 벤처썸머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회장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환경과 첨단기술분야 경쟁업계의 성장을 바라보며, 이제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혁신에 기반을 둔 벤처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선순환 혁신벤처생태계'가 조성돼야 하는데,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아직 이러한 기반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업계를 대표하여 목소리를 내야 하는 협회장으로 송구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벤처기업협회는 13개 혁신벤처단체들과 함께 혁신벤처 단체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협의회는 선순환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로드맵'을 마련해 민간에서는 최초로 정부에 제안했다. 안 회장은 "제안 이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인 제도화 및 입법화 요청을 통해 현재까지 약 24개 과제를 해결했다"며 "66개 과제는 부분적 제도 개선을 이뤄냈고 남은 과제의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앞으로 기존에 제시한 과제들의 정책반영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며 "국회와 정부부처 간담회 등 민간주도의 생태 계 완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 벤처썸머포럼'은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벤처포럼은 '벤처가 꿈꾸는 새로운 내일, 세상을 바꾸는 벤처의 상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CEO 약 180명이 참여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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