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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첫 해외 공모 부동산펀드 낸다 스페인 네슬레 건물 매입…한투·우리은행 단독판매

최은진 기자공개 2018-09-03 09:30:28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9일 1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첫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를 출시한다. 그동안 일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사모로만 상품을 내놨지만, 앞으로는 일반 리테일(Retail) 투자자들에게도 해외 상품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운용은 '이지스글로벌부동산신탁 204호'를 내놓을 계획으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펀드는 오는 9월 중 한국투자증권과 우리은행 리테일 창구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당초 이 펀드는 이달 중순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한 차례 연기됐다. 이지스운용 측은 투자적기를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펀드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위치한 네슬레 본사 건물을 매입하는 데 활용된다. 빌딩 매입가는 총 1200억원 규모로, 이 중 절반을 리테일 투자자들에게 모집한다. 나머지 자금은 대출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펀드 만기는 5년이고 기대 수익률은 연 7% 정도로 예상한다.

이 상품은 이지스운용이 처음으로 내놓는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다. 그동안 국내 부동산 투자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 상품을 계기로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이지스운용의 전체 펀드 수탁고 10조 2700억원 중 해외 부동산 펀드는 4조 1311억원이다. 모두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만든 사모펀드다. 이 중 상당부분은 기관투자가들이 직접 소싱한 부동산을 담은 펀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운용은 해외 부동산 소싱 역량과 트랙레코드를 충분히 쌓았다는 판단으로 본격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외 부동산 소싱은 강영구 대표가 이끄는 해외투자부문이 맡는다. 해외투자부문은 총 2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 돼 있다. 아시아퍼시픽팀 4개, 전략투자팀 2개, 그리고 유럽팀과 글로벌펀드운용팀이 각각 1개씩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초 이지스운용이 리테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첫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가 론칭한다"며 "그동안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한 국내 부동산에 초점을 맞췄던 전략을 해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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