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M&A]주당 4만7400원·총 2.3조 협상 타결5일 신한금융 임시 이사회 개최, SPA체결도 같은 날 진행 예정
김선규 기자공개 2018-09-03 15:11:39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3일 15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5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ING생명(3일 오렌지라이프로 사명 변경) 지분 59.15%를 인수하는 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신한지주와 MBK파트너스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4만7400원에 ING생명 지분을 매매하기로 결정했다.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오는 5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ING생명 지분 59.15%를 인수하는 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4만7400원에 ING생명 지분을 매입하기로 MBK측과 합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일 신한지주와 MBK파트너스로부터 조만간 ING생명 매각을 위한 SPA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신한지주는 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ING생명 인수 안건을 상정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양사가 합의한 적정가격은 주당 4만7400원으로 ING생명 주식 4850만주를 2조2990억원에 매매하기로 합의했다. SPA체결 이후 상세실사를 통해 가격이 일부 재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양측은 지난해 11월부터 협상테이블에 앉았지만 가격문제 때문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신한지주는 "오버페이는 없다"는 전략을 고수한 반면 MBK는 최근 급증한 내재가치를 언급하면서 원하는 가격대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협상은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고착상태였던 ING생명 M&A건은 최근 MBK가 ING생명 매각가격을 낮춰 신한지주에 재협상을 제안하면서 다시 협상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는 1조 원에 달하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ING생명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도 마친 상태다. 5600억원 규모의 외화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이어 원화신종자본증권을 추가로 발행하면서 출자여력은 2조8000억원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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