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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위' 리디북스, IPO 주관사 신한금투 구주거래 밸류 3000억원 선…삼성전자 출신 배기식 대표 설립

양정우 기자공개 2018-09-06 08:21:01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3일 17: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책 1위 기업 리디북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 국내 최다 도서를 보유한 리디북스는 전자책 플랫폼 업체로서 압도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3일 IB업계에 따르면 리디북스는 IPO를 위한 대표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택했다. 이르면 내년 코스닥 상장을 시도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IPO 전략은 앞으로 상장주관사와 설계해 나갈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리디북스는 상장 방식과 밸류에이션에 대해 아직 큰 틀도 잡지 않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책 시장의 성장 여력과 실적 흐름을 지켜보면서 상장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디북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후 전자책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국내 2200여개 이상의 출판사와 협업하고 있고, 약 175만권의 전자책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네이버와 알라딘, 예스24 등 공룡 기업을 제치고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 출판산업은 만성 불황의 터널에 갇혀 있지만 리디북스는 나홀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665억원)은 지난 2014년(186억원)과 비교해 약 260% 가까이 성장했다. 한국 출판시장에서 전차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3% 안팎에 불과하다. 미국(약 25%)과 상당한 격차가 있다. 리디북스의 성장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직 리디북스의 상장 밸류를 예측하기 이른 시점이다. 다만 구주시장에서 시가총액 3000억원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IB업계에선 리디북스의 적정 시가총액(할인 전)을 5000억~7000억원 선으로 관측하고 있다.

리디북스는 삼성전자(벤처투자팀) 출신 배기식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당시 인터넷 환경이 모바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것을 감지해 창업을 결심했다. 작은 스타트업(Start-Up)으로 문을 연 리디북스는 고객의 니즈에 집중해 사세를 키워왔다.

대기업과 달리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했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리디셀렉트(월정액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는 배경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랜 기간 전자책 시장 1위 기업인 리디북스를 눈여겨 봐왔다. 리디북스측은 '뉴비즈니스' 기업을 꾸준히 주관해온 신한금융투자에 신뢰를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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