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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 폐기물 처리업체 EMK 리캡 마무리 M&A 용도 600억원 증액대출…메리츠종금, 총액인수

박시은 기자공개 2018-09-12 14:06:49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0일 17: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EMK)가 최근 자본재조정(리캡, Recapitalization)을 마무리했다.

1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EMK를 인수하면서 금융권에서 빌렸던 대출(인수금융)을 증액하기로 했다. 증액 규모는 600억원으로,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를 동종업체 인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MK는 6개 폐기물 처리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다. JP모간에셋매니지먼트(이하 JP모간에셋)가 전국에 흩어져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했다. 비노텍(경기 안산), 이엠케이승경(전북 익산), 한국환경개발(경기 안산), 다나에너지솔루션(충북 청원), 신대한정유산업과 그린에너지(경기 화성) 등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JP모간에셋으로부터 EMK 지분 전량을 39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EMK펀드 350억원, 기존 보유하고 있던 블라인드펀드 1400억원 등 총 1750억원을 에쿼티 투자로 조달하고 나머지 2150억원은 EMK펀드를 주체로 인수금융으로 끌어왔다. EMK펀드 규모를 고려하면 대출 비중이 다소 높았지만, 이후 1000억원을 추가로 출자받으면서 자본을 확충했다.

EMK 인수 당시 조달한 인수금융은 모두 선순위 대출로만 구성된 데 반해, 이번 리캡은 선순위와 중순위 대출 두 개 트렌치로 나뉘어 진행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총액인수를 맡았다.

추가로 대출받은 600억원은 폐기물 처리업체 인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보유한 6개 자회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일종의 볼트온(Bolt-on) 전략을 꾀하는 것이다. IMM인베스트먼트가 EMK에 속한 6개 회사 전부를 인수했던 것도 서로간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현재 EMK의 해외진출도 준비 중이다. 세계은행 산하 조직인 국제금융공사(IFC)와 국내 대기업들이 EMK의 기술을 동남아시아에 수출하는 방안을 놓고 투자 여부를 논의 중이다. EMK가 시설운영 및 유지보수(ONM) 사업을 수출하거나 현지 시설을 직접 인수하는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다. ONM 계약을 맺게 될 경우 IMM인베스트먼트는 기술 공유에 따른 수수료를 취할 수 있다.

EMK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006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기록했다.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6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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