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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퀘어 우선협상자, 이목끄는 이유 NH證, 케펠자산운용과 공동투자…매각자와 케펠 간 관계 눈길

한희연 기자공개 2018-09-17 08:50:23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2일 16: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가 7년만에 새주인을 맞게 됐다. 거래규모가 상당히 큰 데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새 주인과 매각자 간 관계가 독특해 눈길을 끈다.

NH투자증권은 12일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옛 대우센터빌딩)의 매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1조 원 정도라고 알려졌다.

서울스퀘어는 지하 2층, 지상 23층, 연면적 13만2천806㎡ 규모로 1977년 옛 대우그룹 사옥으로 지어졌다. 지난 1977년 외환 위기로 대우그룹이 해체된 후 주인이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바뀌었다가 2007년 모간스탠리가 9600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알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2011년 8000억 원에 매입해 지금까지 운영해 왔다.

알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올해 서울스퀘어를 매물로 내놓자 메리츠종금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증권사들이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협은 NH투자증권으로 결정됐다.

이번 딜은 NH투자증권과 함께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케펠자산운용이 공동 투자와 펀드 운용을 담당하며 오는 11월 말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한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이 공통투자와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케펠자산운용이다. 사실 케펠자산운용은 매각자인 알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와는 특수관계다. 알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대주주가 바로 싱가포르의 케펠랜드(Keppel Land Limited)다.

케펠랜드는 "아시아의 부동산 개발회사 중 하나로 주거용 부동산 개발업체로서의 수상 경력과 투자적격(investment-grade) 상업용 부동산으로 탁월한 포트폴리오, 그리고 높은 수준의 기업지배구조와 투명성으로 잘 알려진 기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케펠랜드는 싱가포르에서 조선, 해양, 기반시설과 부동산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다국적 기업인 케펠그룹(Keppel Group)에서 부동산개발사업을 위해 출자한 회사다. 결과적으로 자회사인 알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파는 서울스퀘어를 모회사가 NH투자증권과 함께 투자하고 운용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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