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수탁고 감소…퇴직연금만 증가 [신탁 경영분석]수탁잔고 7.1조…편입자산 만기로 이탈 '재산신탁' 정체
서정은 기자공개 2018-09-28 22:05:1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9일 16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증권의 신탁 사업이 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전신탁에서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빠진 가운데 재산신탁 수탁고는 3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신탁 수탁고는 6월말 기준 7조98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550억원 감소했다. 신탁 수탁고는 지난해 상반기 7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올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신탁 수탁고가 줄어든 건 금전신탁과 재산신탁이 나란히 부진했기 때문이다. 금전신탁과 재산신탁 수탁고는 각각 7조761억원, 21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각각 2540억원, 10억원 빠졌다.
금전신탁에서는 채권형신탁과 정기예금형신탁이 수탁고 감소를 견인했다. 채권형신탁 수탁고는 3조227억원으로 올 들어 2277억원이 줄었다. 정기예금형신탁도 2조8608억원으로 1188억원 감소했다. 이밖에 수시입출식신탁, 자사주신탁 등도 각각 209억원, 20억원이 줄어든 234억원, 3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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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퇴직연금신탁은 확정기여형과 개인퇴직계좌를 중심으로 수탁고가 증가했다. 퇴직연금신탁 잔고는 1조1553억원으로 올 들어 1163억원 늘었다. 항목별로 보면 확정급여형이 7303억원으로 178억원 줄었다. 반면 확정기여형과 개인퇴직계좌는 각각 695억원, 355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154억원, 1187억원씩 늘어난 수치다.
재산신탁은 금전채권 신탁이 유일했다. 금전채권 수탁고는 219억원으로 올 들어 10억원이 빠져나갔다. 현대차증권의 재산신탁 수탁고는 2015년 230억원 안팎을 기록한 뒤 2년이 넘도록 움직임이 없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편입했던 상품의 만기 도래로 유입됐던 자금에서 출금이 일어났다"며 "재산신탁은 잔고를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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