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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대어' 셀리드, 기술성 통과…IPO 초읽기 핵심기술 셀리박스, 항암면역치료 백신…상장주관사 삼성증권

양정우 기자공개 2018-09-21 16:54:05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1일 15: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면역치료 백신을 개발하는 셀리드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셀리드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을 통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성 평가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필수 절차다. 평가기관 2곳에서 A등급,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셀리드는 오는 4분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해 내달 예심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만큼 4분기 예심 청구가 목표"라며 "상장주관사(삼성증권)와 함께 최종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거래소엔 파멥신과 유틸렉스, 툴젠 등 대어급 바이오 기업이 줄줄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셀리드는 이들 기업의 공모 시점을 감안해 IPO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동일 섹터의 기업이 비슷한 시기에 상장하면 아무래도 투자 수요가 분산될 여지가 크다.

셀리드는 항암면역치료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이사인 강창율 서울대학교 교수(지난해 말 지분율 25.66%)는 서울대 약학대학 학과장을 역임한 면역학의 권위자로 꼽히고 있다. 셀리드는 지난 2006년 약학대학의 한 실험실에서 문을 열었다.

핵심기술 '셀리박스(Celivax)'는 세계 최초로 환자의 말초 혈액에서 분리한 B세포를 통해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고안됐다. B세포는 백혈구에 속하는 림프구의 일종으로 항체를 생산한다. 환자 맞춤형 치료와 항암 면역치료가 가능해 감염성 질환의 치료제나 전이암, 말기암에도 효능이 있다는 설명이다. 1회 제작으로 5회 이상 투여할 수 있어 암 치료의 경제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셀리드는 셀리박스를 이용한 파이프라인 3개를 보유하고 있다. 'BVAC-C'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유발하는 암의 치료 백신이다. HPV는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 항문암, 성기암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BVAC-B'의 경우 위암과 유방암, 폐암 등의 면역치료 백신이다. 현재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전립선암 면역치료 백신인 'BVAC-P'는 내년 초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강창율 대표에 이어 코스닥 상장사 아미코젠이 2대 주주(23.71%)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미코젠은 유전자 진화 기술을 토대로 특수 효소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근 상승세인 아미코젠의 주가엔 셀리드의 상장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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