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평, 하이랜드빌딩 차입금 360억 '리파이낸싱' 대주단 한투캐피탈㈜···금리 3.65%→4.3%, 65bp 인상
이명관 기자공개 2018-10-02 13:34:0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1일 18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사 임대 사업자인 ㈜인평이 리츠를 통해 보유 중인 양재 하이브랜드 빌딩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단행했다. 대주단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금리는 재조정돼 기존보다 상승했다.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랜드 빌딩 소유 주체인 리츠 '씨나인인피니티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씨나인인피니티)'가 최근 대주단과 기존 차입금 360억원에 대한 만기 연장에 합의했다. 차입금의 만기는 기존 10월 16일에서 3년 늘어난 오는 2021년 10월 16일로 변경됐다.
대주단은 한투캐피탈㈜ 단독으로 구성돼 있다. 차입금 규모엔 변동이 없으나, 금리는 65bp 가량 인상됐다. 기존 3.65%에서 4.3% 올랐다. 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비용은 연간 2억 3400만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평은 복합쇼핑몰인 하이브랜드 빌딩을 2005년 2월 준공했다. 하지만 복합쇼핑몰 개발 과정에서 외부차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이는 고스란히 금융비용 부담으로 돌아왔다. 연간 50억원에 이르는 이자비용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준공 이듬해인 2006년엔 3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화했다.
㈜인평은 금융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6년 4월 하이브랜드 빌딩을 리츠 씨나인인피니티에 매각했다. 다만 리츠에 출자자로 참여해 소유권을 유지하는 형태를 취했다. 리츠엔 ㈜인평을 비롯해 농협생명, 과학기술인공제회, 우리은행이 출자했다.
당시 빌딩 매입가격은 약 750억원이었다. 이중 356억원은 주주들의 출자금에 사모와 공모를 통해 총 마련했다. 나머지는 차입을 통해 마련했다. 이중 일부는 상환됐고, 현재 남아있는 차입금 규모는 36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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