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로 투자한 VC, IPO로 회수 잭팟 아주IB·KTB네트워크·SJ투자 일부 지분 매도, 수익률 최고 411%
배지원 기자공개 2018-10-04 08:20:59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2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렌즈 자동화설비 제조사인 액트로가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초기 투자한 벤처캐피탈의 높은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아주IB투자와 SJ투자파트너스는 상장 후 일부 지분을 장내매도하면서 짭짤한 수익률을 눈으로 확인했다.액트로는 8월말 주당 공모가 2만원으로 코스닥 증시에 입성했다. 키움증권이 상장주관사를 맡아 올해 초부터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았다.
상장 당시 액트로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벤처캐피탈은 아주IB투자, KTB네트워크, SJ투자파트너스다. 2012년에 설립된 후 아주IB,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등 다양한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중 아주IB투자와 SJ투자파트너스는 상장 직후 지분 일부를 시장에 매도했다. 지분 6.65%를 보유하고 있는 아주IB투자는 약 48만 2200주 중 15만주를 장내매도했다.
'아주디지털콘텐츠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한 지분의 평균 취득가는 8137원이다. '2014 KIF-아주 IT 전문 투자조합'은 주당 5717원에 투자했다. 8월 28일에 12만주, 29일에 3만주를 각각 매도하면서 수익을 거뒀다. '아주디지털콘텐츠투자조합'은 28일(4만주)과 29일(1만주) 각각 133%, 1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4 KIF-아주 IT 전문 투자조합'은 취득가가 더 낮아 같은달 28일(8만주) 232%, 29일(2만주) 215%의 수익을 냈다.
SJ투자파트너스도 8월 말 보유 중인 25만 2140주 중에서 2140주만 장내매도했다. 첫 펀드였던 'SJ인큐베스트 벤처조합 1호'펀드를 통해 액트로에 투자한 이후 여러 벤처캐피탈을 초청했다. 'SJ인큐베스트 벤처조합 1호'를 통해 3424원에 취득한 주식을 장내에서 1만 7513원에 매각하면서 무려 4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J-농림축산식품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한 지분을 포함해 약 30만 9500주(6.19%)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로 큰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액트로는 카메라 모듈에 공급되는 광학손떨림 보정장치(OIS,Optical Image Stabilizer)와 음성코일 모터(voice coil motor)를 생산하는 업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시리즈부터 액트로의 카메라모듈이 제품에 들어갔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기이다.
현재 액트로는 중국 텐진 지역과 베트남 하노이 근처에 위치한 빈 푹 지역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경기 용인 흥덕IT밸리에 위치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10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0%, 46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63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치인 7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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