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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시스캐피탈, 마스크팩 제조사 '엔코스' 지분 투자 3년 이내 IPO 통한 엑시트 목표

박시은 기자/ 김일문 기자공개 2018-10-10 08:33:13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8일 10: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이하 프랙시스캐피탈)가 마스크팩 생산업체에 투자했다. 거래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프리IPO(pre-IPO) 성격의 투자다.

8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캐피탈은 최근 기초화장품 ODM·OEM(제조업자개발생산·주문자상표부착생산)업체 엔코스의 지분 21.5%를 인수했다. 투자금액은 약 300억원이다. 엔코스는 이번에 확보한 금액을 중국 합자공장 설립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엔코스는 경기도 오산시에 소재한 마스크팩 ·기초화장품 생산업체다. 마스크팩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가 넘는다. 파파레서피와 헉슬리, 비브라스 등 다수 마스크팩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매출 추이는 △2014년 277억원 △2015년 302억원 △2016년 452억원 △2017년 424억원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올해 예상 매출액이 8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9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코스는 회사 총 인원 중 R&D 인력이 30%를 차지한다. 자체 스킨케어 연구소를 보유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단 평가다. 고객사가 다양하단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엔코스의 1등 고객사의 매출 비중이 15%에 불과해 특정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

이번 투자는 프리IPO(상장전 지분 매각) 성격의 투자로, 프랙시스캐피탈은 3년 이내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프랙시스캐피탈의 엔코스 투자는 해외 시장 공략에 방점이 찍혀있다. 엔코스는 현재 중국 현지 화장품업체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마스크팩은 중국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중 2위를 차지하는 상품군이다.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프랙시스캐피탈이 화장품 업체에 투자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3년 한국콜마가 발행한 5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했다가 1년 만에 70% 수익을 올리며 투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투자자본수익률(ROI) 기준으론 146% 가량의 성과였다.

프랙시스캐피탈은 2013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5개의 프로젝트펀드와 2개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했다. 누적 운용자산(AUM)은 4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투자에 지난해 말 결성한 2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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