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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텍, 스마트폰 산업 침체…IPO 앞두고 부담 삼성전자 의존도 80.3%, 영업이익률 감소세

전경진 기자공개 2018-10-12 16:46:1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0일 16: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노바텍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1주일을 앞두고 전방산업 리스크 부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실적 저하가 지속되고 있는 탓이다. 최근 공모주 시장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 침체라는 이중고를 맞닥뜨린 형국이다.

스마트기기용 응용자석(부품)을 제조하는 노바텍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물량은 총 145만주다. 이중 기관투자자 몫으로 배정된 주식 수는 114만5500주다. 노바텍은 공모 희망가를 1만2500~1만6500원으로 제시했다. 이번 딜은 하나금융투자가 대표 주관한다.

노바텍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응용자석을 제조하고 있다. 스마트기기에 카메라모듈, 스피커, 액세서리 등을 부착하는 데 사용하는 자석과 스마트 커버, 전자기기 센서 등을 도킹(결합)하는데 활용하는 차폐자석(자력 증폭 및 차폐용)이 주요 상품이다. 특히 노바텍은 스마트커버용 차폐자석을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에 노바텍의 매출액은 2015년 68억원에서 지난해 213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28억원에서 55억원으로 2배가량 커졌다.

문제는 노바텍의 핵심 매출처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문이 부침을 겪고 있단 점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2.3조원으로 파악된다.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2분기 4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실적 반등이 좀 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반도체 사업 부문 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5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은 65조원, 영업이익은 17.5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13.4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노바텍이 삼성전자 외에 특별한 매출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단 점도 IPO를 앞두고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노바텍은 삼성전자의 베트남 등 해외 법인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올해 상반기 기준 80.25%에 달한다. 지난해(84.9%) 대비 의존성은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과도한 편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실적 침체가 장기화될 수록 노바텍의 실적 전망 역시 어두울 수밖에 없다.

실제 노바텍의 실적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부침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년 41.37%에 달하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기준 26%까지 떨어진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문 실적 악화는 중저가폰의 사양 고도화와 마케팅 확대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가 급속하게 전개되지 않는 이상 실적이 단기간에 축소될 가능성은 적단 평가다. 노바텍은 주요 부품을 경쟁업체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삼성전자의 비용 절감 니즈 역시 충족시키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장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곳이라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단기적으로 예상하긴 힘들지만 성능 고도화와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어서 부품 공급업체별로 실적 희비는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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