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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 상장 본격화…RFP 발송 임박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 물적분할, 약식 검토 진행…신과함께 시리즈 흥행, IB 기대

신민규 기자공개 2018-10-15 07:22:0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1일 13: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에서 물적분할된 롯데컬처웍스가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들어갔다. IB업계에선 조만간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이 상장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그룹 내 2호 IPO 주자가 될 지 주목된다. 신동빈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후 묵은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기대감이 큰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는 대형 IB를 대상으로 조만간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를 발송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달 초순경 발송이 예정됐다가 일정이 밀리긴 했지만 상장 계획 자체가 틀어지진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상장에 앞서 IB들을 대상으로 약식 검토 또한 진행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컬처웍스는 올해 6월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에서 분리 독립된 신설법인으로, 롯데쇼핑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체인 롯데시네마와 영화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면서 신규사업 진출을 강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동남아 시장 내 140개의 영화관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OTT(Over The Top·인터넷 망을 이용한 영상 콘텐츠 서비스) 등 신규 플랫폼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쇼핑 반기보고서 상에 롯데컬처웍스의 자본총계는 4344억원으로 나와 있다. 매출액은 453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억원이다. 설립 시점이 6월로 한달간의 영업실적만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최근 배급에 나선 영화들이 잇따라 흥행작을 터뜨렸다는 점에서 몸값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롯데컬처웍스는 '신과함께' 시리즈를 비롯해 '미션임파서블:폴아웃'의 배급을 맡아 흥행에 성공했다. 신과함께 시리즈의 1편인 '신과함께:죄와 벌'은 1441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2편인 '신과함께:인과 연'도 1227만명 관객 기록을 세웠다. '미션 임파서블' 6탄 역시 658만명을 넘었다.

다만 비슷한 시기 배급을 맡은 '물괴'의 경우 상당한 제작비에도 72만명의 관객동원에 그쳤다.

롯데컬처웍스가 상장 절차에 나서면 그룹 차원에서 롯데정보통신에 이어 2호 IPO 주자가 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7월 상장 당시 공모가(2만9800원)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이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해 3만3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선 신동빈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해 빠른 행보를 보이는 만큼 IPO 기대주들도 본격적인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기존 계열사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며 구속 7개월만에 경영 일선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IPO 기대주로는 호텔롯데 등이 대기하고 있지만 실적과 성장성 등을 감안할 때 시장의 관심은 롯데첨단소재나 세븐일레븐 등으로 쏠리고 있다. 모두 상당한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IPO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며 "현재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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