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호반 합병 자문 '삼정KPMG' 비상장사 기업가치 평가 역할, 합병 비율 1대 4.52 수준 책정
이명관 기자공개 2018-10-12 08:51:57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1일 14: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시 입성을 앞두고 ㈜호반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호반건설이 회계법인 삼정KPMG에 합병 관련 자문을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11일 IB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는 호반건설과 ㈜호반의 합병 비율 책정을 위한 기업가치 산정 등에 대한 자문을 맡아 진행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정KPMG의 세무팀에서 합병 관련 업무를 진행 중"이라며 "호반건설과 ㈜호반이 모두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적정한 합병 비율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평가기관을 선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비상장사의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명시된 기업가치 평가기법을 따른다. 이는 세금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합병 법인의 순자산가치와 순손익가치에 의해 평가하도록 돼 있다.
㈜호반과 호반건설 간의 합병 비율은 1대 4.52 수준에서 정해졌다. 최근 ㈜호반으로 일감이 몰리면서 몸집이 커져 가치가 급격히 올라갔다. ㈜호반은 이미 2015년 매출 1조2194억원을 기록해 호반건설(1조1593억원)을 제쳤다. 지난해엔 매출 2조6158억원을 기록해 호반건설의 1조3103억원보다 2배 가량 많았다.
㈜호반 지분 1주당 교환되는 호반건설 주식수는 4.52주다. 합병신주는 135만주 가량이 발행된다. 해당 신주는 ㈜호반 주주 김상열 회장의 장남 김대헌 전무(51.42%), 김 회장의 부인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8.58%)에게 교부된다. 이를 통해 합병 후 호반건설의 최대주주는 기존 김 회장에서 김 전무로 바뀐다.
호반건설은 IPO를 위한 상장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을 선정한 상태다. 이에 앞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계열사인 ㈜호반과 합병을 단행키로 했다. 합병 기일은 내달 30일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본입찰 마감, 예상대로 후보자 4곳 모두 참여
- 크라우드웍스, 비즈니스 특화 소형언어모델 ‘웍스원’ 개발
- [클리니컬 리포트]박셀바이오, '가보지 않은' NK 췌장암 임상 '숨고르기'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비상장 바이오벤처' 국산신약, 블록버스터에 도전장
- [Red & Blue]보라티알, 오염수 방류 중단되자 '소금 테마' 주도
- 초격차 저력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또 자체기록 경신'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지배구조 재편 성공한 강원에너지, 성장 발판 마련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콤텍시스템, 'BM 금융 솔루션 데이' 개최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운용사 실적 분석]제이씨에셋운용, 운용보수 보다 많은 평가익 '눈길'
- 초고령사회 '역모기지론' 저변 넓히려면
- [운용사 배당 분석]엠플러스운용 고배당에 군인공제회 인수자금 절반 회수
- 펀드 도우미 사무관리사, 작년 성과 비교해보니
- 신생 HB운용, 설립 1년만에 대표 교체 '강수'
- [운용사 배당 분석]퍼시픽운용 고배당 지속…모기업 화수분 역할
- [운용사 배당 분석]현대인베운용, 넉넉한 잉여금 바탕으로 통큰 배당
- 운용사 사업다각화 고민, '정부 출자사업'에 향한다
- GVA운용, 펀딩 한파속 메자닌 투자 신상품 출격
- 서울 다동 패스트파이브타워 대출 결국 'E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