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안다인베스트먼트, 페트라운용 최대주주 오른 배경은 [지배구조 분석] 해외기관자금 유치 등 다목적 포석...퇴사 앞둔 김대중 부사장 역할 주목

서정은 기자공개 2018-10-25 10:27:49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4일 18: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치주 하우스로 알려진 페트라자산운용의 최대주주가 최권욱 안다자산운용 회장 일가의 가족법인으로 교체됐다. 운용업을 잘 아는 최대주주가 필요했던 페트라자산운용과 해외 기관자금 유치가 절실한 안다자산운용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의 주요주주인 안다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최근 페트라자산운용의 지분 36.6%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기존 주주였던 주식회사 풍성·제이에스글로벌·한국가구·유성물산교역 등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일부를 안다인베스트먼트에 넘겼다.

이번 지분 매각에 따라 페트라자산운용의 주주 구성은 안다인베스트먼트(36.6%)와 기존 경영진(용환석·이찬형·기타1명, 30.2%)으로 변경됐다.

페트라자산운용은 기존 주주들의 지분 매각을 오랫동안 타진해왔다. 기존 주주들이 자동차부품업, 가구업 등 금융업과 동떨어진 사업을 영위하다보니 시너지를 낼 부분이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적절한 매수자를 찾던 중 최 회장이 이끄는 안다인베스트먼트와 연이 닿게 돼 지분 매각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안다인베스트먼트는 최권욱 회장 및 가족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가족법인이다. 2003년 설립됐으며 최 회장 일가의 개인 재산을 관리하는 패밀리 오피스 역할을 하고 있다. 안다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지난 6월 말 기준 안다자산운용 지분 30.8%를 보유한 주요주주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과거부터 자문사나 운용사의 지분 인수를 타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다자산운용은 자문사 시절 VIP투자자문과 손잡고 홍콩 자문사를 인수하며 해외 진출을 시도하기도 했다.

최 회장의 한 측근은 "최 회장이 안다자산운용을 해외 기관들에게 가치주 하우스로 각인시키려는 시도를 오래 전부터 해왔다"며 "해외 기관 자금을 많이 유치하고, 가치투자 하우스로 입지를 쌓은 페트라자산운용을 계열사로 편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다자산운용이 아닌 안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지분을 인수한 것은 페트라자산운용의 반발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다른 관계자는 "페트라자산운용이 같은 사업을 영위하는 안다자산운용의 계열사로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다"이라며 "운용의 독립성과 페트라운용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다자산운용 핵심 멤버이자 최 회장의 최측근인 김대중 부사장이 안다인베스트먼트로 합류하는 것도 이번 거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김 부사장은 안다자산운용에서 해외투자자들의 자금을 운용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업계 안팎으로는 그가 안다인베스트먼트에서 대표이사 등 주요 보직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다자산운용 관계자는 "김 부사장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가끔 사무실에 출근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페트라자산운용 관계자는 "경영진이 아닌 다른 주주들의 지분 일부가 안다인베스트 측으로 넘어간 것"이라며 "지분 변화와 상관없이 운용은 계속해 나가되 최대주주와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clip20181025091051
*출처=금융투자협회 및 업계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