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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루트vs코어, 수익률 최종 승자는? 유망 섹터 진단 같았지만 종목 엇갈려…향후 성과 전망 관전포인트

이충희 기자공개 2018-10-29 11:30:4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6일 08: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비상장주 투자를 늘리고 있는 알펜루트자산운용과 코어자산운용의 투자 종목이 묘하게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유망 섹터를 보는 시각은 같았지만 각각 투자한 회사는 동일 산업군 내 경쟁업체였다. 어느 운용사가 더 나은 성과를 낼지 헤지펀드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이 대표적으로 담고 있는 비상장 종목은 마켓컬리다. 마켓컬리는 신선식품 배송 시장에서 선두권으로 평가받는 기업이다. 최근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알펜루트 투자금을 유치한 이후 올들어 세콰이어캐피탈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았다.

신선식품 배송 시장 성장성을 본 건 코어자산운용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투자 기업은 달랐다. 마켓컬리와 비교하면 초기 벤처기업으로 평가받는 '식탁이 있는 삶'에 최근 30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시장 안착 단계인 새내기지만 성장성은 훨씬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두 운용사 시각은 최근 뜨고 있는 낚시배 대여 산업에 공통적으로 쏠리기도 했다. O2O(Online to Offline) 기반 낚시배 예약 업체들이 급성장한 것을 눈여겨 봤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아이스앤브이(물반고기반)에, 코어자산운용은 마도로스에 각각 30억~50억원을 투자했다. 두 운용사 모두 이달 초중순 께 자금 집행을 끝냈다.

아이스앤브이와 마도로스는 현재 동일한 서비스를 하지만 태생은 달랐다. 아이스앤브이는 지난 2010년 위드마케팅이란 사명으로 출범한 회사다. 기업들의 브랜드 홍보를 위한 마케팅 플랫폼 사업을 하다 지난해 물반고기반을 론칭했다. 물반고기반이 금융권 주목을 끌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7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첫 투자를 받았다.

반면 마도로스는 인천항 등에서 직접 낚시배 대여를 하던 오프라인 기반 업체였다. 여기에 최근 O2O 서비스를 접목시키면서 처음 금융권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코어운용 투자를 계기로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이밖에 알펜루트자산운용은 방탄소년단 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ABL바이오와 엔케이맥스 등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코어자산운용은 사물인터넷 관련 업체인 키위플러스, 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ABL바이오와 파멥신 등에 투자 집행했다.

업계에서는 알펜루트운용과 코어운용의 최근 비상장주 투자 사례를 통해 선호 스타일을 엿볼수 있다고 진단했다.

헤지펀드 운용사 관계자는 "알펜루트는 각 업권에서 선두권 회사를 고르면서, 기업가치가 어느 정도 형성됐을 때 자금 집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코어운용은 직접 발굴한 초기 벤처기업이면서 성장세가 더욱 두드지는 곳에 투자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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